이관순 부회장도 고문 위촉…"임성기재단 이사장 역할 충실"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한미약품은 창립 50주년을 맞는 2023년, 연구개발(R&D)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결단으로 권세창 대표이사가 퇴임한다고 12일 밝혔다.
권 고문은 연구센터장, R&D 총괄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한미약품의 바이오신약 프로젝트 다수를 지휘했고,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개발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권 고문 주도로 개발한 '롤론티스'는 한국 제약회사가 개발한 항암부문 바이오신약 최초로 미국 FDA 허가를 받았다.
[사진=한미약품] |
한미약품 R&D를 이끈 이관순 부회장도 부회장직에서 퇴임하고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 고문은 현재 맡고 있는 임성기재단 이사장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 이 고문은 국내 제약업계 최연소 연구소장을 거쳐 한미약품 대표이사와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국내 최대 규모 신약 라이선스 계약'을 주도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023년은 한미약품그룹 창립 50주년을 맞는 의미있는 해"라며 "'새로운 50년'을 맞아 '글로벌 한미'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두 분이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는 의미에서 용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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