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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ETF 10% 넘게 올라...强달러 저물자 대체투자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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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속도조절·경기 침체 우려에 금 수요↑
국내 금펀드 12종 한 달 평균 수익률 7.10%
금 투자, 美 금리인상 지속·PTP 규제 유의해야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에 달러 강세가 꺾이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금 선물과 현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관련 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은 내년 2월물 금 선물로 1810.7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1월 초 금 선물 가격이 1632.41달러까지 하락했던 것을 감안하면 11% 가까이 오른 것이다.

골드바.[사진=로이터 뉴스핌]

금값은 올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3월까지 급등했지만 미국의 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단행으로 '킹달러' 현상이 이어지며 6개월 연속 하락했다. 9월에는 2년여 만에 최저치(1633달러)를 기록하며 3월 초 기록한 연고점(2043달러) 대비 18% 급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며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특히 지난 30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이 12월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시사하며 달러 강세는 꺾였고 경기 둔화세에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내년 금값은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금리 인상이 끝나고 향후 금리 인하가 가시화된다면 경기 침체 상황에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의 내림세도 금 매력을 높이고 있다.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보고서를 통해 변동성이 큰 시기에 안정적인 상품으로 수요가 쏠리면서 내년 금 가격은 온스당 2250달러까지 30%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금 투자 상품은 호황이다. 국내 상장된 금선물 ETF인 KODEX 골드선물(H)은 S&P GSCI Gold TR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금 가격이 오르면서 한달 동안 10% 가까이 상승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골드선물(H)도 11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5일 연중 최고치인 1만2825원을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금 펀드 12종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7.10%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가 같은 기간 6.19% 오른 것을 고려하면 시장수익률을 웃돈 것이다.

임환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물가의 피크아웃 조짐 속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가 부상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금 투자 ETF의 수급 유입 가능성과 점차 가시화되는 침체 우려에 금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내년 경제 침체 상황에서 물가가 잡히지 않는다면 미국의 공격적 긴축이 장기화되면서 금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경기 바닥 확인 과정에서 바닥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금값이 하락할 수 있는 하방 변동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원자재에 투자하는 ETF에 세금이 추가로 부과되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미국 정부는 오는 1월 1일부터 미국 비거주자가 '공개거래파트너십(PTP)' 대상 종목을 매도할 경우 그 금액의 10%를 원천 징수한다. 현재 PTP 종목에는 '프로셰어즈 금 선물 2배 레버리지' 등 6개의 금 투자 ETF가 포함되어 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PTP종목 리스트는 지속적으로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미국에 상장된 금, 에너지 등의 천연자원과 관련된 종목들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rightjen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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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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