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립미술관이 7일부터 내년 3월 19일까지 오스트리아 출신 세계적 조각가인 에르빈 부름(Erwin Wurm)의 개인전 '에르빈 부름 : 나만 없어 조각'을 개최한다.
에르빈 부름의 전시작품 [사진=수원시립미술관] |
에르빈 부름(68)은 2017년 '제57회 베니스 비엔날레' 오스트리아 국가관 대표작가로 사회 문제나 현상을 유희적으로 작업한다. 조각,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드로잉 등 모든 행위를 조각으로 칭하고 메시지를 부여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에르빈 부름 개인전이다. 길이 11m에 달하는 '사순절 천'(2020)과 길이 4.5m '팻 컨버터블'(2019) 등 대형 작품과 회화를 조각으로 표현한 '플랫'(2022) 등 61점의 작품을 3개의 섹션으로 구성해 전시한다.
7일 열린 개막식에는 에르빈 부름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오스트리아에서 수원시까지 먼 걸음을 해주신 에르빈 부름 작가님께 감사드린다"며 "전시된 작품 하나하나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사하며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르빈 부름은 "수원특례시에서 전시를 열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조각이라는 장르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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