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이 13일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집회 참가 인원이 줄어드는 등 총파업 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오후 광양항 서부터미널에서 경찰 통제하에 반출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오정근 기자] 2022.12.06 ojg2340@newspim.com |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집단운송거부 관련 집회 등 참가인원은 4400명이다. 이는 출정식(9600명) 대비 46% 수준이다.
이날 시멘트 출하량은 16만6000톤으로 평년(18만8000톤) 대비 88% 수준까지 회복됐다.
시멘트 운송량 증가에 따라 레미콘 생산량은 30만8000㎥이 생산됐다. 이는 평년(50만3000㎥) 대비 61% 수준이다.
전국 12개 주요 항만의 일일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99%로 평시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달 24일 집단운송거부 이후 최고치다.
평시 컨테이너 반출입량 3위 규모인 광양항은 집단운송거부 이후 반출입이 거의 중단됐지만 이날 일일 반출입량이 평시 21% 수준까지 소폭 올랐다.
정부는 광양항의 물류난 해결을 위해 지난 5일부터 20대의 관용 및 군위탁 컨테이너 화물차를 추가 투입했다. 투입된 컨테이너 화물차가 운행할 때 경찰차가 에스코트를 하고 있다.
평시 반출입량 1위 규모인 부산항의 일일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113%이며, 2위 규모인 인천항은 1만4345TEU로 평시 대비 108%로 주요 항만의 물동량은 평시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다만 국내 핵심 내륙물류기지인 의왕ICD는 오늘 화물연대 집회 등으로 화물차 운송이 원활하지 않아 화물차량이 정상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경찰차 에스코트 등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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