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WSJ "연준, 내년에도 공격적 금리인상 지속 가능성"

기사입력 : 2022년12월06일 11:20

최종수정 : 2022년12월06일 11:20

임금인상 추세에 내년 기준금리 5% 이상 검토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도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내년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크게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임금인상과 노동 집약적 서비스 부문의 물가 상승세 등으로 연준이 내년에도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일 발표된 11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26만3000명으로 증가, 전문가 전망치인 20만명보다 크게 늘었다.

전월 대비 시간당 평균 임금은 11월 0.6% 오르며, 10월(0.5%)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연준이 당분간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완화는 시간이 걸리기 마련인데 임금인상이 지속되면 인플레이션 장기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일단 연준은 오는 13~14일로 예정된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 네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에서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 확실시 된다.

그러나 오는 13일 발표되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높게 나온다면 연준은 내년 2월 FOMC 회의에서 연속 빅스텝을 결정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FOMC 위원들은 다음 주 회의에서 내년 2월 금리인상 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데, 연속 빅스텝을 주장하는 매파(통화긴축 선호)와 0.25% 인상을 요구하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위원들의 팽팽한 논의가 예상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연은) 총재 등 매파 위원들은 과열된 노동시장과 강력한 고용지표가 높은 기저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비둘기파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이 공급 병목현상과 과열된 주택시장에 있기 때문에 내년에 주택시장이 가라앉고 공급망 차질이 해소된다면 인플레는 빠르게 하락할 것이기 때문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WSJ는 연준이 12월 FOMC 회의 후 공개하는 점도표에서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 4.5~5.0%에서 4.75~5.25%로 상향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