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제59회 무역의 날'을 맞이해 한국무역협회로부터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매년 무역협회가 전년 7월부터 당해 6월까지 1년간의 수출액을 집계해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에 공헌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주는 상이다. 나이벡은 지난 2019년 '300만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500만불'을 달성했으며, 2년 만에 1천만불을 수상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나이벡의 수출 실적은 148.5만달러로, 이는 전년 동기대비 72.79% 증가한 수치다. 특히, 나이벡은 올해 1분기부터 유럽향 골재생 바이오 소재의 수출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실적 개선도 함께 이뤄졌다.
나이벡은 주력 제품인 치과용 골이식재 'OCS-B'를 비롯해 'OCS-B 콜라겐(Collagen)' 등 다양한 골재생 바이오 소재를 유럽과 미국, 중국 등이 포함된 전 세계 여러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나이벡의 매출 성장세는 올해 3분기까지 이어졌으며, 지난 3분기 나이벡은 역대 최대 매출액인 165.2억원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20% 이상 성장한 금액이다.
나이벡은 내년에도 관련 매출 성장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현재 바이오 소재 생산 공장의 신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 생산시설은 오는 2023년 1분기경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시 매출 성장폭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고순도 펩타이드 기반 기능성 바이오 소재인 '펩티콜 이지그라프트'의 상용화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매출 증가 또한 가속화될 전망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진출 시장을 지속 확대해 가고 있다"며 "브라질과 같은 대형 시장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개별국 인허가를 진행 중으로 향후 수출을 통한 매출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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