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얼어붙은 차 소비에…車업계, 연말 할인·프로모션 확대

기사입력 : 2022년12월05일 16:00

최종수정 : 2022년12월05일 16:00

벤츠·BMW, 최대 1000만원 이상 할인 제공
르쌍쉐 3사, 각종 할부 프로모션 진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카플레이션(차+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출고대기로 자동차 소비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완성차업계가 연말 할인과 프로모션에 힘쓰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의향은 지난해 대비 떨어진 상태다. 현대차그룹을 기준으로 인기 모델은 1년 가까이 출고 대기를 해야 하며 가격은 연식 변경 이전 모델과 비교해 300만원 이상 비싸졌다. 여기에 금리 인상으로 자동차 할부 금리가 6%~10%까지 올랐다.

벤츠 럭셔리 전기세단 '더 뉴 EQS.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이에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의향은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의 '카플레이션 시대, 자동차 구매의향 감소 조짐'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6개월 간 자동차 구매 의향이 있는 소비자의 비율인 자동차 구매의향 지수는 85.7이다. 100보다 높으면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85.7은 구매 수요가 적은 것을 의미한다.

이에 완성차업계도 연말을 맞이해 할인과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나섰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사라졌던 연말 할인이 다시 부활한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판매가 부진한 모델들을 대폭 할인한다. 대표적으로는 벤츠의 플래그십 전기차 EQS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EQS는 1억7700만원부터 시작하는 벤츠의 최상위 세그먼트(차급) 전기차로 연말 재고 할인을 진행한다. EQS의 할인은 최대 943만원까지 가능하다.

BMW는 인기 모델인 5시리즈와 X5 할인에 나선다. 5시리즈는 올해 11월까지 단일 모델 기준 1만9001대로 한국수입차협회 전체 2위, X5는 6925대 4위에 오른 모델이다. BMW는 5시리즈 1000만원, X5도 1100만원 할인 판매한다.

아우디코리아도 이트론(e-tron) 55콰트로를 1400만원 할인한다. 1억1136만원인 이트론 55콰트로를 이번 할인을 통해 1억원 미만의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것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지프는 SUV 컴패스를 77개월 무이자 할부나 1099만원 할인 혜택 중 선택할 수 있다. 레니게이드 역시 36개월 무이자 할부나 65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르노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 [사진=르노코리아차]

수입차들이 가격을 대폭 할인한다면 국내 완성차업계는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XM3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연말까지 전 차종의 4%대 할부 정책을 유지한다.

르노코리아는 QM6, SM6, XM3 등 전 차종에 대해 36개월 4.9% 할부를 제공한다. 48개월은 5.9%, 60개월은 6.9%로 XM3 하이브리드와 SM6 필 트림은 36개월 할부만 가능하다.

쌍용자동차는 올 뉴 렉스턴,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일시불로 구매하면 5년 간 소모품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한 13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한국지엠 쉐보레의 준대형 SUV 트래버스는 400만원 할인과 6.5% 금리의 72개월 콤보 할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는 5.0%의 금리로 72개월 할부나 2.9% 36개월 할부도 가능하다. 풀사이즈 SUV 타호도 6.0% 72개월 할부, 4.4% 36개월 할부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차량 출고 시점으로 할인이 이뤄지기 때문에 할인 혜택 적용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