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TV광고·SNS·영화관에도 광고 송출
"무리한 청와대 개방이 불러온 결과"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와대 개방 홍보 광고에 한 달 반의 기간 동안 30억원을 사용한 것을 두고 혈세 낭비라며 지적했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운영 방향(청와대 개방)' 정책 광고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부처 내 여론과를 통해 방송과 온라인 SNS, 옥외광고, 영화관 광고 등을 통해 청와대 개방 홍보 광고를 송출했다. 여기에는 30억원의 비용이 사용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5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이상헌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3.15 kilroy023@newspim.com |
그중 광고 제작 비용은 2억1400만원이며 10월27일부터 12월13일까지 약 한 달 반 정도 되는 기간에 송출 비용은 27억8600만원이다.
문체부는 TV광고뿐 아니라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로도 광고를 송출했고 CGV, 롯데시네마 등 스크린에도 청와대 개방 광고를 송출했다.
이상헌 의원은 "충분한 준비 없이 무리하게 청와대 개방을 진행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국정운영 방향 정책광고' 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광고를 송출해 국민의 혈세를 30억 원이나 낭비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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