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뉴스분석] 김정은 이달 말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핵⋅미사일 완성 후 빅스텝 밟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치국 회의서 "명년도 계획 확정 대단히 중요"
지난해도 연말 닷새간 전원회의로 신년사 대체
도발 지속 또는 유화 공세 전환 여부에 촉각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말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혀 그 논의 결과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말 노동당 회의에서 북한이 당면한 핵심 현안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하고, 논의 결과를 축약해 신년사를 대체하면서 내년 핵⋅미사일 관련 정책 노선이나 대미⋅대남 관계와 관련해 중대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다.

1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하루 전 자신의 집무실이 있는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당 8기 11차 정치국회의를 진행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혁명의 전진 도상에 도래한 2022년의 대내외적 환경은 우리의 의지와 전투력을 시험하는 사상초유의 역경이었지만 당 중앙의 정확한 영도력에 의하여 국가의 변혁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국면이 열리고 나라의 국위와 국광이 새로운 경지에로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대북제재 국면 속에서 5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사태와 하반기 한미 합동 군사연습을 빌미로 한 잇단 군사 도발과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화성-17형 발사 등을 거론하며 자신의 리더십을 부각시킨 것이다.

김정은은 2023년에 대한 의미 부여와 함께 기대도 피력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내년이 북한 정권수립 75주년이자 '조국해방전쟁 승리'(6.25전쟁 휴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이라고 강조했다면서 "명년도 계획을 잘 확정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언급한 사실을 전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5년과 10년 주기 정주년을 의미하는 이른바 '꺾어지는 해'에 김정은이 각별하게 의미를 부여하는 대목이 눈길을 끈다"며 "북한이 그만큼 답답한 현실을 돌파할 계기가 절실하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회의에서 북한은 12월 하순 노동당 8기 6차 전원회의를 소집하는 결정서를 채택했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을 통해 이를 공지했다.

북한은 지난해 말에도 12월 27~31일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었다. 이례적으로 긴 닷새간의 회의를 김정은은 각 부문의 2021년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새 과업을 제시했다.

특히 국방분야와 관련해 "날로 불안정해지고 있는 조선반도의 군사적 환경과 국제정세의 흐름은 국가방위력 강화를 잠시도 늦춤 없이 더욱 힘 있게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현대전에 상응한 위력한 전투 기술기재 개발⋅생산을 힘있게 다그치라(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정은의 이런 언급은 지난 9월 8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밝힌 핵무력 법령화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시험발사 등으로 이어졌다.

이런 맥락에서 김정은이 이번에도 ▲연말 당 전원회의 ▲핵⋅미사일 관련 주요 노선 결정(공개 또는 비공개) ▲신년사로 주민에게 공표 등의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올해 도발 수위를 최고조로 올리면서 대미, 대남 공세와 한미일 공조 틈벌리기에 주력한 김정은이 어떤 정책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하는 점에 관심이 쏠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북미 2차 정상회담 단독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2018.02.28. [사진=뉴스핌 로이터]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북한의 입장에서 2023년도에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군사적 환경변화가 없는 한 남북, 북미간 대립은 지속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정은이 현재의 도발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얘기다.

하지만 전향적 선회 가능성을 예견하는 분석도 적지 않다.

전성훈 경민대 겸임교수(전 통일연구원장)는 "북한이 핵과 ICBM 완성을 내세워 미국에 대해 군축회담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정은의 막무가내식 행보에 한국 정부가 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지 않은 만큼 핵과 ICBM 관련 북미 대화 국면에 대처할 면밀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