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1일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검찰의 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와 관련해 1일 오전 10시3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2.12.01 |
홍 시장은 전날 검찰의 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와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3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월4일 기자회견에서도 밝혔듯이 선거 과정에서 누구에게도 공직을 제가 제안한 바 없고, 당선 이후 특정인으로부터 공직을 요구받았을 때도 정중히 거절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간 지난 선거에서 저를 지지해 주신 창원시민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창원의 발전을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시민만 바라보면 무소의 뿔처럼 앞으로만 달려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직원들과 함께 중앙정부에 신규 국가산단 지정 신청과 국비 확보 노력 등 창원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전 행정력을 동원해 왔다"면서 "분절적인 사업 추진에 따른 재정 건전성 악화, 기본적인 관련법과 원칙에 의한 사업 집행이 도외시되는 등 고쳐야 하는 관행들을 파악해 개선 방향도 마련해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의 일신상의 문제와는 상관없이 창원시정을 차분하게 운영할 것"이라면서 "처음에 소신 그대로 산재한 현안 사업들을 신속하고 깔끔하게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모든 계층과 소통을 강화하고 좌우 이념을 떠나 누구와도 머리를 맞대, 창원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정인을 왜 그렇게 많이 만났느냐는 질문에 홍 시장은 "수사와 관계된 것을 여기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