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車업계, '로드탁송'에 매일 4억원씩 손실…고객 불만 가중

기사입력 : 2022년11월30일 16:22

최종수정 : 2022년11월30일 16: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화물연대 총파업 7일차…협상 또 결렬
인건비·임시치장장 비용↑…매일 4억 부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 총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자동차 업계가 매일 평균 4억원의 손실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연대 총파업이 7일째 접어든 30일 누적 손실비용을 단순 계산하면 피해 규모는 28억원에 달한다.

화물연대 총파업이 시작된 후 완성차를 실어나르는 탁송차량(카캐리어)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자동차 업계는 신차를 직접 몰아 고객에게 인도하는 '로드탁송'으로 버티고 있다. 일반 사무 직원들까지 나서서 직접 차량을 운전해 출고 센터까지 옮기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지난 6월 10일 오후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차량들이 번호판도 달지 않은채 다른 차고지로 옮겨지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카캐리어 동원이 어렵자 직원들이 임시 운행 허가증을 받아 완성차를 직접 운전해 다른 차고지로 옮기고 있다. 2022.06.10 kh10890@newspim.com

이날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발표에 따르면 인건비와 임시치장장 운영비 등으로 입은 업계 일일 손실규모는 약 4억원에 이른다. 

일부 완성차 제조사는 로드탁송 차량의 품질보증 주행거리를 연장하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어 관련 비용도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차량 엔진 등 일부 부품에 한해 품질보증 주행거리를 2000km로 연장했다. 직원들이 신차를 직접 몰면서 신차 누적 주행거리가 많게는 200km씩 늘어나는 상황이 발생하자 이에 대한 보상책을 시행하는 것이다.

다만 로드탁송량을 일일 최대치로 끌어올려도 카캐리어에 비해 탁송량이 적은 만큼 출하량 대비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 이로 인한 추가 손실비용도 예상된다고 자동차산업협회는 분석했다.

여기에 신차 주행거리가 늘고 인도 일정이 지연되거나 주행 과정에서 기타 품질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고객 불만도 가중되고 있다고 업계는 호소하고 있다.

카캐리어의 운송거부가 장기화될 경우 생산 차질이 산업 전반으로 확대돼 부품업계까지 적잖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항만이 봉쇄되고 부품 공급량이 부족해 완성차 전체 생산 차질이 발생하는 데다, 차량 출고 지연시 차량 보관장소가 부족한 데 따른 어려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화물연대 총파업 당시에도 집단운송 거부로 인해 차량 약 5400여 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생산 지연에 따른 피해 규모는 2571억원으로 집계됐다.

완성차 생산 감소가 현실화될 경우 부품업계도 생산라인 가동 중단, 매출 악화 등 타격을 입는 게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미 반도체 수급난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한계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영세업체를 중심으로 폐업 신고가 늘어난 것으로 협회는 파악하고 있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2차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협상은 40분 만에 결렬됐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