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기니만서 풀려난 한국 선박, 정상항해 불가…"예인선 이동중"

기사입력 : 2022년11월28일 09:24

최종수정 : 2022년11월28일 09:24

외교부 "해적 하선하며 엔진 기관 손상"
"한국인 2명 포함 선원 19명 건강 양호"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서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해적에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인 승선 유류운반선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항으로 옮기기 위한 예인선이 28일 오전 9시 현재 사고 발생지역으로 이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이 탄 선박의 정상항해가 어려워 이 배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항으로 옮기기 위한 예인선이 현지로 이동중"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해적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당국자는 "당초 해당 선박은 27일 코트디부아르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해적이 하선하며 엔진 기관을 손상해 정상 항해가 어려워 예인선이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5일 해적에 억류됐다 풀여난 선박은 마셜제도 국적의 4000t급 유류운반선 B-오션호로 알려졌다. 선장과 기관장은 한국인이며, 인도네시아 선원 17명도 함께 승선한 상태다.

한국인을 포함한 선원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자는 "억류 해제된 선박에 탑승한 우리 국민 2명을 포함해 승무원 19명은 모두 부상 없이 건강하다"며 "우방국 해군이 이 선박에 승선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B-오션호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24일 오전 7시 쯤 코트디부아르 남방 200해리(370.4km)에서 연락이 두절됐다가 다음날인 25일 오전 11시 55분 쯤 선원 안전이 확인됐다.

이 선박은 연락이 끊긴 후 코트디부아르 남방 90해리 쪽으로 끌려갔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지난 1월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한 곳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방국 해군은 안전을 위해 예인선이 올 때까지 B-오션호 주변에 머무르며 이동 과정에서도 호위할 계획이다. B-오션호는 기상 상황이 나쁘지 않다면 오는 30일 원래 출발지인 코트디부아르 아비장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