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북, ICBM 발사 기여 군인 116명 무더기 진급..발사차량에까지 '영웅칭호'

기사입력 : 2022년11월27일 10:27

최종수정 : 2022년11월27일 18:26

국방과학원장 장창하, 군수통 김정식 대장으로
"미제 핵 패권에 맞설 명실상부한 핵 강국" 주장
321 발사차량 대신 새 미사일 탑재 322호 등장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기여한 장창하 국방과학원장과 김정식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을 대장으로 특진시키는 등 116명에 대한 무더기 진급·포상을 실시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화성-17 대룩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기여한 군인들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김정은 왼쪽은 둘째딸 주애, 맨 왼쪽은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김정식. [사진=조선중앙통신] 2022.11.27 yjlee@newspim.com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장은 26일자 명령 제0037호를 통해 장창하·김정식을 상장(별셋으로 우리 군의 중장에 해당)에서 대장으로 군사칭호를 부여하는 등 장성급 14명에 대한 진급을 발표했다.

대좌 19명, 상좌 44명, 중좌 18명, 소좌 3명 등 좌관급(우리의 영관급) 84명도 진급했다. 또 위관급 8명도 진급했다.

김정은은 명령서에서 "국가와 인민의 존엄과 자주권을 억만대로 굳건히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줄기찬 핵무력 건설 대업은 가장 위대하고 중차대한 혁명위업이며 그 종국적 목표는 세계 최강의 전략적 힘, 세기에 전무후무한 절대적 힘을 틀어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믿음직한 국방과학 연구부문 지도 간부들과 과학자들은 세계 최강의 전략무기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을 성공적으로 개발 완성하고 핵무기 병기화 발전에서도 놀라운 도약을 이룩함으로써 세계 제일의 최강군 목표를 향한 우리 국가의 확고한 결심과 결단성 있는 실행력, 거대한 잠재력과 확신성 있는 필승의 미래상을 만방에 남김없이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기여한 군인, 과학기술자 등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김정은 옆은 둘째딸 주애. [사진=조선중앙통신] 2022.11.27 yjlee@newspim.com

북한은 같은 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제1111호를 통해 화성-17형 발사에 동원됐던 이동식발사차량(TEL)에 대해서도 영웅칭호를 부여했다.

상임위원회는 정령에서 "미제의 핵 패권에 맞설 수 있는 명실상부한 핵 강국임을 세계 앞에 뚜렷이 실증하고 최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보유국의 위용을 만천하에 떨쳤다"며 "화성포-17형 발사대차 제321호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웅칭호와 함께 금별메달 및 국기훈장 제1급을 수여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의 기념촬영에는 영웅칭호를 받은 321호 발사차량 대신 322호가 등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대북정보 관계자는 "지난 18일 발사된 화성-17형이 실렸던 321호의 경우 탑재 자리가 비어있기 때문에 내세우긴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이미 쏘아올린 ㅈ09151751 대신 일련 번호가 다른 ㅈ09151753 미사일 발사체가 등장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련번호의 'ㅈ'는 전략무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한미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yj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