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1포기 1500원대, 무 1개 700원대
고춧가루도 전년 대비 약 27% 더 싸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마트는 오는 30일까지 김장 재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김장철 주재료인 배추, 무 포함, 깐마늘 쪽파 등 김장양념 재료는 농림축산식품부 할인 쿠폰을 통해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고추가루는 고시세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약 27%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에 4인 가족 기준 김장재료 준비 시 약 17만원으로 구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간 비교 시 약 23%,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의 4인 가족 김장 비용(21만5037원)보다 약 21% 더 싸다고 밝혔다.
이마트 배추 매대 [사진=이마트] |
김장철 주재료인 배추의 경우 3입/망 상품은 정상가 5980원에서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된 4784원에, 무의 경우 다발무 1단(5~6개) 상품을 정상가 4980원에서 신세계 포인트 적립시 20% 할인 된 3984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배추와 무를 평균 소매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이유는 지난 9~10월 태풍 및 호우의 영향으로 시세가 급등할 당시 11월 김장철 가격 안정을 위해 미리 경북 문경, 전북 고창, 전남 무안 등 남부 산지에 대한 사전 계약을 발빠르게 진행하여 김장 물량을 선점한 덕분이다.
이 외 이마트는 김장양념으로 사용하는 깐마늘, 쪽파, 대파, 배, 새우젓, 고춧가루 등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김장 총 비용의 약 3분의 1을 차지 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재료인 고춧가루 가격을 낮추는데 노력했다.
이번 김장철 행사 기간 친정엄마 국산고춧가루 500g 상품을 1만3980원(100g당 2796원)에 판매한다. 작년 동기간 국산고춧가루 1.9kg 상품을 7만2960원(100g당 3840원)에 판매했던 것보다 약 27% 저렴하다.
올해 고추 작황이 좋지 않아 고춧가루 재료인 건고추 도매시세가 9월부터 현재까지 전년 대비 약 15~20% 상승한 가운데, 이마트는 고춧가루 시세가 낮았던 7~8월 협력업체와 김장철 가격에 대한 사전 협의를 통하여 상품 가격을 낮췄다.
수육용 돼지고기 행사도 진행한다.
김동현 이마트 채소팀장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 채소 물가 안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할인쿠폰 등 가용한 자원을 모두 동원했다"며 "채소 뿐 아니라 고춧가루 바이어, 수육 바이어와 함께 김장 행사를 기획해 이마트에서 김장철 최선의 장보기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