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봄 컬렉션 중 가드로브 캠페인으로 뉴욕 맨하튼 사무실 배경 화보에 등장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발렌시아가는 섬세한 마감 및 세련된 커팅,고급스러운 소재의 워드로브에서 볼 수 있는 주요한 룩들의 이상적인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완성한 23년 봄 가드로브(Garde-Robe) 라인을 조명한 캠페인을 소개했다.
발렌시아가 레디-투-웨어의 새로운 면면을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2022년 12월부터 발렌시아가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딩룸에서 마스크로 가려저 정체를 알 수 없는 모델들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발렌시아가 23 봄 컬렉션 중 가드로브 캠페인에서는 배우 한소희, 니콜 키드먼(NicoleKidman), 이자벨위페르IsabelleHuppert), 모델 벨라 하디드(Bella Hadid), 그리고 카딤 삭(KhadimSock)이 묘사한 극단적인 캐릭터에초점을 맞췄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뉴욕 맨하튼의 사무실을 벼경으로 23년 봄 컬렉션 화보에 등장한 배우 한소희(위)와 니콜 키드만(아래) [사진=발렌시아가] 2022.11.22 digibobos@newspim.com |
포토저널리스트 조슈 아브라이트(JoshuaBright)의 이미지와 로지 마크스(Rosie Marks)의 영상 속 인물들은 맨하튼 사무실 공간에서 지루함, 공격성, 과신, 방종 등 비즈니스맨의 극단적인 태도를 연기했다. 인물들이 머물고 있는 회의실과 책상 뒤에는 유선전화, 데스크톱, 필기구 통, 유리상패 조각, 폴더와 상자에 쌓인 종이더미와더불어 누군가 남겨둔 작업일지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데님, 울, 실크, 개버딘과 같은 고급스러운 소재의 수트를 착용한 배우들은 이러한 환경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한 유머러스하고 놀라운 방법을 찾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위에서부터 이자벨 위페르, 모델 벨라 하디드 그리고 카딤 삭 [사진=발렌시아가] 2022..11.22 digibobos@newspim.com |
배우 한소희는 태연하게 네일폴리시를 바르고 있으며, 이자벨은 전화기를 붙잡고 수표의 숫자들을 읽으며 점점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결국 명상 가이드를 듣는다. 벨라는 핸드폰으로 문자를 쓰면서 한숨을 크게 쉰다. 카딤은 셀카를 고르고 있으며, 니콜은 체리를 먹으며 친구와 잡담을 하거나 다른 장면에서는 화가나서 물건을 부수는 모습을 보여준다.
포토저널리스트 조슈아 브라이트는 세계 곳곳의 삶을 정밀하게 묘사한다. 다큐멘터리 작업으로 수상한 작가이자포토그래퍼 로지 마크스는 피사체의 고유한 특징을 담아낸 인물사진으로 저명한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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