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오영균 기자 = 보령시는 지난 18일 여객선 운항 중단에 따른 외연도, 호도, 녹도 주민들의 해상교통수단 확보를 위한 행정선을 긴급 투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항로운항을 맡았던 ㈜신한해운이 유류비 상승 등 적자를 이유로 폐업 신고함에 따라 17일까지만 해당 항로를 운항하겠다고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 통보했다. 이에 섬 주민들은 유일한 교통수단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보령시는 지난 18일 여객선 운항 중단에 따른 외연도, 호도, 녹도 주민들의 해상교통수단 확보를 위한 행정선을 긴급 투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보령시] 2022.11.21 gyun507@newspim.com |
시는 항만순찰선(충남901호)과 시 행정선(충남 503호), 시 어업지도선(충남 201호) 등 3척의 행정선을 18일 하루 1차례 왕복 운항에 투입했다.
승선 정원은 시 행정선 35명, 도 항만순찰선 15명, 시 어업지도선 22명이다. 승선 정원이 기존 여객선에 비해 부족한 점을 고려해 시는 섬 주민을 최우선으로 수송했다.
시에 따르면 18일 녹도 17명, 호도 14명, 외연도 36명 등 총 67명의 주민이 행정선을 이용했다.
현재 호도와 녹도를 거쳐 외연도로 향하는 여객선은 지난 19일부터 운항이 재개됐다. 시는 해운사와 안정적인 항로운항에 대한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섬 주민들의 안정적인 교통편의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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