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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표 들고 온 학생 딱 한명"…'수능 특수' 예년만 못해

기사입력 : 2022년11월18일 14:55

최종수정 : 2022년11월18일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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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옷 가게 직원 "수험표 들고 방문한 학생 1명뿐"
코로나에 이태원 참사까지…"전반적 침체 분위기"

[서울=뉴스핌] 지혜진 최아영 기자=18일 서울 마포구 홍대 걷고싶은거리의 한 옷 가게에서 일하는 김석(41) 과장은 "어제 수능이 끝나고 수험표를 들고 온 학생이 딱 한 명"이라며 "아마 주말에도 별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를 겪은 데다 최근 이태원 참사까지 겹치면서 수험생들이 밖에 나오기보다는 가족들과 조용히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날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지만 번화가 상인들은 "'수능 특수'가 예년만 못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일 오후 광주 서구 전남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2022.11.17 kh10890@newspim.com

마포구 연남동 꽃가게에서 일하는 김고은(22) 씨는 "수능이 끝난 자녀에게 꽃을 사주기 위해 부모님이 방문하기도 했다"면서도 "수능 특수를 크게 체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올해 수능 응시 지원자 중 재수생과 검정고시생을 포함한 졸업생 비율은 31.1%로 1997년 이후 26년 만에 졸업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호프집 사장님들은 아직 수능 특수를 체감하기 어렵다고 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이창호 전국호프연합회 회장은 "이태원 참사 등으로 전반적인 분위기가 죽어있다"며 "사회 전반적으로 이슈들이 많아서 기업들도 회식 문화가 줄어든 것 같고 젊은 세대도 아직은 잘 나오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 이후 예전 같은 야간문화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데다, 최근 아르바이트생들도 잘 뽑히지 않아서 주점들이 영업시간을 전반적으로 줄이는 추세"라며 "아직은 매출 변화를 체감하기는 어렵고 일단 이번 주말 상황을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민상헌 외식업민생비상연대 회장은 "코로나 이후로 장사가 좀 되는 것 같다가 최근 이태원 참사 이후에는 외식하고 떠드는 분위기가 아닌 것 같다"며 "또 물가도 많이 오르면서 사람들이 주머니를 닫고 돈을 잘 안 쓰는 상황인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대형음식점들은 모르겠지만 먹자골목들을 보면 손님이 없다"며 "이대로 가다 간 수능 특수가 아니라 연말 특수도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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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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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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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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