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숲가꾸기 사업현장에서 발생한 산림부산물을 난방용 땔감으로 가공해 땔감 120t을 지역내 41가구에 전달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숲가꾸기 사업은 인공조림지나 천연림이 건강하고 우량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생장이 나쁜 나무와 굽은 나무, 노쇠한 나무 등을 솎아베기하면 적지 않은 산림부산물이 발생하게 된다.
양양군이 산림부산불로 가공한 난방용 땔감을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있다.[사진=양양군청] 2022.11.18 onemoregive@newspim.com |
양양군의 경우 올해 3월부터 474ha 산림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숲가꾸기와 공익림 가꾸기, 솎아베기 등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모두 3000t가량의 산림부산물을 수집했다.
수집된 산림부산물 중 규격이나 품질이 미달돼 목재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없는 부산물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로 목재펠릿 등으로 재활용된다.
또 일부 원목 등 활용이 가능한 부산물은 산물처리장에서 목적에 맞게 가공돼 축산농가 톱밥이나 난방용 땔감으로 각 읍·면에서 선정한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에게 전달되고 있다.
양양군은 숲가꾸기 사업에서 발생한 산림부산물을 활용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저소득층 606가구에 1680t의 난방용 땔감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숲가꾸기 사업이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제고함은 물론 산림부산물을 땔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어려운 이웃들의 난방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며 "산림지역이 전체면적의 80% 이상 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산림의 활용가치를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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