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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빅스텝시 신용카드사 이자부담 1200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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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1월 '빅스텝'시 이자부담 1200억원 확대 전망
신한·삼성·현대카드 무이자할부 3개월로 줄여
모집인 전년 말 대비 107명 축소…비용 축소 전략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한국은행이 이달 한 차례 더 '빅스텝'을 밟으면 하반기 카드사들의 이자부담이 약 1200억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카드사들은 무이자 할부 혜택과 모집인을 축소하는 등 비상경영에 나선 모습이다.

17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도래한 카드사들의 카드채, 기업어음(CP), 단기사채 잔액은 약 17조8000억원이다. 회사채가 약 10조원, CP와 단기사채가 7조8000억원이다. 한국은행이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b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면 하반기 차환 물량에서 발생할 이자는 약 1200억원 늘어날 예정이다. 이는 최근 3개년 평균 손익 2조7100억원의 4.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 2022.11.17 chesed71@newspim.com

한국신용평가는 "카드채의 74%가 2024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데, 차환 과정에서 조달비용 부담이 누적될 것"이라며 "대부분 2%의 발행금리를 가진 채권인 점을 고려하면 이자비용 부담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드사들은 올해 3분기에도 이자부담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바 있다. 올 3분기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2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으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비 30%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10분의 1로 크게 떨어졌다. 가맹점 수수료율이 인하되고 기준금리 인상으로 조달 비용이 크게 증가한 탓이다.

7개 전업카드사의 올해 3분기 이자비용은 1조9343억원으로 전년보다 31.9% 늘었다. 우리카드의 이자비용이 전년대비 43.5%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현대카드(35.5%), 롯데카드(33.9%), 신한카드(31.1%), 삼성카드(30.6%), 하나카드(30.6%), KB국민카드(25.2%) 순으로 늘었다.

조달비용이 늘면서 일부 카드사들은 고객들에게 제공했던 무이자할부 혜택을 줄이기 시작했다. 신한카드는 무이자할부와 슬림할부(일부 개월은 무이자, 일부 개월은 이자 고객 부담)를 2~6개월에서 2~3개월로 줄였다. 삼성카드는 마트와 온라인에서 전개하던 무이자할부를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였다.

현대카드는 현대차 구매시 제공했던 12개월 무이자할부를 3개월로 크게 줄였고, 대형마트와 학원, 병원 등의 업종에서 관련 카드로 결제 시 제공했던 최대 12개월 무이자할부 및 부분 무이자할부 혜택을 내년 1월 말까지 시행하기로 했다가 이달 15일 종료했다.

모집인도 점점 줄고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전업카드사의 지난 10월 현재 신용카드 모집인 수는 8038명으로 전년 말 대비 107명, 2019년 대비 3344명 줄었다. 상반기 말 기준 영업점은 182곳으로 전년 말 대비 17곳 줄었다.

카드사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비용 줄이기에 몰두할 수 밖에 없다"며 "채권시장이 경색되고 기준금리가 올라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져 일부 혜택을 축소하고 모집인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금리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카드사들의 업황은 더 악화될 우려가 크다. 한국신용평가는 내년 만기를 앞둔 카드채, CP, 단기잔액은 25조7000억원이며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기준금리를 50bp씩 올리면 이자부담은 8100억원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는 최근 3개년 평균 손익의 29.7%에 해당한다.

chesed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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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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