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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능] "떨지말고, 침착하게 파이팅!"…대전 1만5400명 응시

기사입력 : 2022년11월17일 10:04

최종수정 : 2022년11월17일 10:35

[대전=뉴스핌] 오종원·김수진 기자 = "떨지말고, 침착하게 파이팅!" "우리 오늘 대박나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대전 시내 3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대전 수능 응시자는 1만 5400명으로 전년대비 249명 줄었다.

일반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시험실 656개실과 별도시험실 25개실이 마련됐다. 코로나19 임상증상자를 위한 분리시험실 70실이 별도 준비됐다. 자가격리자를 위해 별도시험장 2교와 확진 수험생을 위한 대전웰니스병원에 병원시험장도 각각 마련됐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7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으로 수험생들이 들어서고 있다. 2022.11.17 jongwon3454@newspim.com

올해 수능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모양새다. 수험생들의 안전한 응시를 위해 방역도 철저하게 진행됐다. 수험장 입구부터 발열체크와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을 확인하는 전문요원들이 배치돼 학생 방역을 챙겼다.

시험이 치러지는 대전 둔산여고 앞에서는 이른 시간부터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입장했다. 동이 막 트기 시작한 오전 6시 50분 무렵 수험생들이 입실을 위해 줄지어 들어섰다.

이날 가족부터 학원 강사, 친구 등이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시험장을 찾았다. 제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새벽부터 시험장을 방문했다는 학원강사 또한 밝은 표정들로 제자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수험생과 동행한 학부모들은 교문 밖에서 포옹을 하며 격려하거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시험장에 들어가는 아들딸의 뒷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으며 쉽사리 자리를 옮기지 못했다.

수험생 아들을 둔 한 학부모는 "오래전 학력고사를 봤던 때가 생각나는데 굉장히 많이 떨렸던 기억이 난다"며 "수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 너무 부담가지지 말되 그래도 실수 없이 실력발휘는 했음 좋겠다"고 아들을 응원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7일 오전 대전시교육청 제27시험지구 제14시험장 둔산여자고등학교 내에서 시험실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는 수험생 모습. 2022.11.17 jongwon3454@newspim.com

수험생인 외손녀를 응원하기 위해 멀리 경남 마산에서 대전까지 달려왔다는 외할머니는 "떨지 말고 하던 대로만 해. 할머니가 사랑해"라며 외손녀를 꼭 껴안았다. 

또 동생을 응원온 한 언니는 "졸지마!"라며 짖궂은 농담을 하며 긴장을 풀어주는 모습도 연출됐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도 둔산여고 시험장을 점검하며 1시간 가량 입실하는 수험생을 응원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17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으로 수험생들이 들어서고 있다. 2022.11.17 jongwon3454@newspim.com

또 다른 시험장인 만년고등학교도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다. 이날 윤소식 대전경찰청장은 교통 통제와 수험생 안전을 위해 배치된 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년고를 찾기도 했다. 

대부분 학생들이 컨디션을 조절하며 제 시간에 자신의 시험장으로 들어갔지만, 입실 1분을 남겨놓고 아슬아슬하게 들어가는 모습도 올해도 연출됐다.

오전 8시 10분 입실완료 시간이 되자마자 만년고 시험장 교문이 일제히 닫혔다. <뉴스핌> 취재진이 있던 만년고에서는 다행히 지각생은 없었다.

시험장 교문 앞에 서 있던 한 학부모는 시험이 시작되고도 끝까지 자리에 남아 시험장 사진을 찍으며 수험생을 응원하기도 했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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