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묵호항 재개발 2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6일 동해시는 동해·묵호항 묵호지구는 항만 기능 정립에 따라 동해지구로의 물동량(기타광석, 시멘트 등) 이전으로 묵호지구내 항만의 유휴화가 진행 중이다.
동해시 묵호항 재개발 2단계 사업 조감도.[사진=동해시청] 2022.11.16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따라 동해시는 구역내 공공기반시설인 국제여객터미널, 친수시설 등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해 묵호항 재개발 2단계 사업의 마중물로 활용, 민자유치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묵호항 재개발 2단계 사업은 올해 1월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3월~5월 묵호항 재개발 2단계 선도사업 관계기관 1차 협의를 가졌다.
이어 해양경찰 광역 VTS 건립 부지를 확정하고 지난 10월 해양수산부에 사업 제안설명을 가졌다. 이달 들어서는 사업구역내 쌍용 선적기 철거 등을 협의 중이다.
이 사업은 이달 선도사업 타당성 검토 및 사업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해 내년 6월까지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을 제안할 계획이다.
동해시는 해양수산부의 사업승인 후 오는 2024년 이후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사업착수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추정되며 국제여객선터미널 신축과 주차장, 친수공간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쌍용C&E 민간산업시설인 사이로 등에 대한 보상 이전 문제는 장기간 소요됨에 따라 실현 가능한 구역부터 재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강성국 경제관광국장은 "묵호항 재개발 2단계 사업은 동해시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세밀한 검토와 용역수립을 통해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민간사업자가 관광시설 등을 설치해 관광항으로서의 기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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