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과자값 상승세에 크라운제과 '키맞추기'..."용량 늘린 품목으로 교체"

기사입력 : 2022년11월15일 14:02

최종수정 : 2022년11월15일 15:29

'가격 동결' 크라운제과, 편의점 납품 품목 교체
편의점 판매 콘초·콘치, 1200원 →1500원대로
중량 27% 늘린 품목...인상 아니지만 체감 가격 변화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크라운제과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스낵 '콘초'를 기존 1200원짜리 품목에서 용량을 늘린 1500원짜리 품목으로 교체한다. 잇따른 과자값 상승 속에서 인상 없이 경쟁 제품들과 '가격 키맞추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이날부터 편의점에 납품하는 콘초, 콘치, 캬라멜콘과땅콩 등 스낵 3종을 기존 소비자가 1200원짜리 품목에서 1500원짜리 품목으로 바꾼다. 

가격이 높은 만큼 용량도 늘어난 품목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찾아볼 수 있는 콘초와 콘치는 기존 52g에서 66g으로, 캬라멜콘과땅콩은 기존 52g에서 72g으로 바뀐다. 1500원짜리 제품은 기존 온라인 등 유통채널에 판매되던 품목으로 알려진다. 중량 당 단가가 오르지 않았으므로 가격 인상은 아니지만 편의점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가격은 올라갈 전망이다.

[사진= 크라운제과] 

크라운제과는 2019년 7월 가격인상을 마지막으로 올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가격을 올리지 않은 업체다. 다만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경쟁사의 스낵 가격대가 최대 1800원까지 오른 점을 감안해 기존 봉지당 1200원짜리에서 가격대가 유사한 품목으로 바꿔 가격 키맞추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제과업계의 잇단 가격 인상에 따라 최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스낵 가격대는 1500원~1800원 수준으로 맞춰졌다. 오리온은 지난 9월 9년 만에 포카칩 등 제품 가격을 평균 15.8% 인상했으며 롯데제과, 해태제과, 농심 등 업체들도 올해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렸다.

가격 인상없이 원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전략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용량이 늘어난 제품이 더 팔리면 아무래도 이전보다 제조원가면에서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운제과는 통상적인 품목 교체이며 가격 인상은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크라운해태 관계자는 "편의점에 들어가는 스낵 3종을 1200원짜리 대비 중량이 27%가량 많은 품목으로 바꿔 그램 당 단가는 낮아졌다"라며 "현재 가격인상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최근 식품가에서는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서 제품의 양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사례도 늘고 있다. 원재료 등 제반비용 상승으로 높아진 원가부담을 간접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전략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9월 '비요뜨' 중량을 기존 143g에서 138g으로 5g 줄였고 같은 달 84g에서 80g으로, '오징어집' 중량을 83g에서 78g으로 축소했다. 오리온은 지난달 '핫브레이크' 중량을 50g에서 45g으로 감축했다.

물가 상승세가 가속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은 팍팍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100)로 1년 전보다 5.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중 가공식품 가격은 9.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0월 평균 물가 상승률은 5.1%를 기록해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5%대에 진입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