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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경찰청장 "일선 경찰에 책임 돌리지 않아…진상규명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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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수사, 지위고하 막론하고 진행될 것
보고 시스템 개선…중요 상황시 원칙적으로 유선 보고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경찰이 이태원 사고의 책임을 일선 경찰에 돌린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4일 서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참사의 책임을 일선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는 비판과 관련 "이번 사고의 책임을 일선 경찰에게 돌린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진상 규명은 상황보고・전파・지휘 등 일체의 조치를 포괄하여, 상하급 기관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진행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지휘부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현재 특수본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진상을 분명하게 규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인파관리 대책 TF'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09 mironj19@newspim.com

윤 총장은 또 이번 참사를 계기로 보고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중요 상황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유선보고를 실시키로 했다.

윤 청장은 "이번 사고 직후 보고체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주요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며 "중요 상황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원칙적으로 유선 보고, 문자보고 시에는 반드시 수신 여부를 확인키로 했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상위자의 보고수신이 지연되는 경우 지체없이 차상위자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하는 등 지휘·보고체계 확립을 위해 지휘관 및 중간관리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강조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경찰은 현재 '경찰 대혁신 태스크포스(TF)' 를 통해 외부 민간 위원장과 분야별 민간자문단 등으로 조직을 진단해 연내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찰청은 이창원 한성대 총장과 조현배 전(前) 해경청장을 경찰 대혁신 TF공동위원장으로 임명키로 한 바 있다. 

참사 당일 마약 단속에만 집중하느라 인파 통제 대응은 부실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코로나 방역·단속 활동 관련 인원을 제외하면 예년에 비해 오히려 금년도 핼러윈데이 이태원 치안유지에 투입한 인원이 더 많았다"고 해명했다.

윤 청장은 "당시 배치된 형사들은 사고 발생 전 소매치기, 마약류 범죄 예방 등을 위한 가시적인 형사 활동을 진행했다"며 "사고 발생 인지 후에는 모든 형사 인력을 사고 현장으로 재배치하여 CPR 실시, 구급차 이동로 확보 등 사상자 구호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경찰 경비부대 전반적 업무 과부하가 이번 사고 부실 대응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 때문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경찰은 올해뿐 아니라 과거에도 성폭력·불법촬영 등 단속과 범죄예방, 그리고 교통소통에 중점을 두어 현장 대응해 왔다"며 "매년 핼러윈데이 기간 중 다수인원 운집에 따른 혼잡 상황 및 인파 관리를 위해 기동대를 배치한 전례는 없으며, 용산경찰서 자체 경찰력으로 대비하여 왔다"고 해명했다.

참사 당일 각종 집회 등 서울 지역 치안 수요가 있음에도 지방(충북)으로 내려간 것에 대한 지적과 관련 "당시 휴일을 맞아 그간 산적한 현안과 국정감사 등으로 미뤄온 개인 일정을 위해 충북지역을 방문했는데 여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관할 책임자인 서울청장 차원에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제천 캠핑장에 청장 이름으로 된 예약 명단이 없다는 등 숙박 여부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청장의 사고 당일 행적은 이미 시간대별로 숨김없이 공개하였고,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특수본에서 경찰청장실과 휴대전화도 압수수색한 만큼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112, 119 긴급 신고번호 통합 관련 논의에 대해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시 통합 논의가 제기된 만큼 국민 안전을 두텁게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관련기관, 학계 등과 함께 심도있는 검토를 거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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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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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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