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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파산, 컴투스 등 국내 기업·개인 피해 어쩌나

기사입력 : 2022년11월14일 11:39

최종수정 : 2022년11월14일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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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C2X 상장한 컴투스 피해 우려
FTX 거래 국내 개인투자자도 1만명 이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세계 3위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유동성 위기로 파산보호 절차에 돌입하며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FTX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델라웨어주의 한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FTX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이 업체의 부채 규모는 최소 100억달러(약 13조원)에서 최대 500억 달러(약 66조원)이며, 파산신청 대상에는 130개가 넘는 FTX의 계열사가 포함됐다.

이번 FTX 사태가 연쇄적인 유동성 위기로 번진다면 전 세계적 금융 위기를 촉발했던 리먼브라더스 사태나 미국의 경제 및 경영 시스템의 총체적 변화와 경제적 위기를 함께 불러왔던 엔론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되고 있다.

◆ FTX, 어디서부터 꼬였나

지난 2일 코인데스크는 FTX의 계열사인 알라메다의 대차대조표를 입수해 자산 대부분이 FTX가 발행하는 FTT토큰으로 이뤄졌다면서 거래 구조에 이상이 있음을 지적했고, 이는 FTX와 알라메다의 재정 부실 우려로 번졌다.

FTX가 FTT를 발행하고 이를 알라메다가 사주고 있는 것인데, FTT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FTX와 알라메다 모두 타격을 입게 될 것임을 지적한 것이다.

이후 FTX의 경쟁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뉴욕 현지시간으로 7일, 보유 중인 FTT토큰을 모두 청산할 것이라 발표하면서 FTX에서 코인이 한꺼번에 인출되는 뱅크런 상황이 벌어졌고, 유동성 경색이 심화된 FTX의 뱅크먼-프리드 최고경영자(CEO)가 바이낸스 CEO인 자오창펑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다음 날 바이낸스가 FTX 인수 추진을 발표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공식 철회하면서 유동성 위기가 다시 확산됐다.

WSJ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는 고객 펀드 100억달러(약 13조2000억원)어치를 알라메다로 비밀리에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FTX의 고위 임원들도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의 인수 철회 후 10일 FTX가 소재한 바하마 증권 당국은 FTX의 자산을 일시 동결했고, 이튿날 FTX는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같은 날 뱅크먼-프리드 전 CEO는 자진 사퇴했고, 법원은 지난 2001년 회계 부정으로 무너진 에너지 기업 엔론 사태 청산인 출신의 구조조정 전문가 존 J.레이를 FTX CEO로 선임했다. 더불어 FTX 미국 법인 FTX US는 이용자들에게 거래 중단을 예고했다.

설상가상으로 블록체인 분석회사 엘립틱은 12일 FTX의 가상화폐 지갑들에서 4억7700만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이 "의심스러운 정황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FTX 역시 '미승인 거래'라는 표현으로 해킹이 발생한 사실을 인정했다. 에프티엑스에서 빠져나간 토큰은 주요 가상자산인 이더리움으로 환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3일에는 바하마 경찰이 성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FTX가 붕괴되고 FTX 디지털 마켓이 잠정 청산되는 상황에서 금융범죄수사국의 금융 수사팀이 바하마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긴밀히 협력, FTX의 붕괴 과정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범죄혐의가 발견되면 의법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프리드의 형사 처벌 가능성을 시사했다.

◆ 컴투스 등 국내 기업·개인 피해도 클 듯

이번 사태로 인한 파장은 단순히 FTX로 국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 교사 연금,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일본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 등 기관 투자자들을 포함해 전 세계 FTX 채권자만 10만곳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채권자로서 우선순위가 낮은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현재 FTX와 FTX US 모두 가상자산 출금을 막은 상태로, 미국 내에선 은행이 파산할 경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예금을 보호받을 수 있게 해주지만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러한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국내 투자자들 역시 이번 FTX발 위기에서 결코 안전하지 않다. 모바일 인덱스 등에 따르면 FTX 거래소를 직접 이용하는 국내 개인투자자 규모는 1만명 이상이다.

우선 미국 FTX에서 직접 거래를 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자금을 아예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데, 만약 FTX의 파산이 최종 결정된다면 거래소 자금은 모두 압류될 예정이다.

또 FTX는 법인과 기관 투자가 가능했던 만큼 개별 기업들의 투자 가능성도 남아있는데, 국내 기업 가운데 해외거래소에서 상장시킨 컴투스는 직접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3월 컴투스는 FTX에서 자체 가상자산인 C2X의 코인거래소공개(IEO)를 진행했다. 컴투스가 처음으로 C2X를 판매한 곳이 FTX인 만큼 상당량의 코인이 FTX거래소에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앞서 코인원과 코빗, 고팍스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세 곳도 다음달까지 FTT에 대한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는데, 현재 FTT 가격이 2달러 수준으로 유동성 위기 이전 대비 10분의 1 수준까지 축소돼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FTX 사태가 가상자산 시장 전반으로 전이될 경우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8일 1조 200억 달러에서 현재 약 8500억 달러로 20% 가까이 축소됐다. 비트코인은 2년 만에 1만 6000달러대로 떨어졌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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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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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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