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연간 생산량 2배 이상 확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풀무원은 중국 베이징 핑구구(평곡구) 공장 부지에 위치한 푸메이뚜어 베이징 1공장에 간편식 파스타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중국 베이징 핑구구(평곡구) 공장 부지에 위치한 풀무원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圃美多) 베이징 1공장 전경. [사진= 풀무원] |
풀무원은 약 316억 원을 투자해 중국 베이징 핑구구(평곡구) 1공장 부지(건축면적 4060m2, 연면적 3846.84m2)에 최신식 자동화 파스타 생산라인을 구축하여 연간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했다. 이를 통해 파스타 생산능력을 기존의 연간 4500만 개에서 1억 개로 늘리고 1공장을 냉장면, 파스타 등 중국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생산 전초기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앞서 풀무원은 올해 4월 최첨단 포장 두부 생산라인을 갖춘 베이징 2공장을 준공하고 두부 생산능력을 연간 1500만 모에서 단숨에 6000만 모로 4배 확대해 두부 제품을 중국 전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바 있다.
풀무원은 두부 제품 생산라인이 베이징 2공장으로 옮겨가면서 기존의 베이징 1공장의 생산라인 재배치를 통해 중국법인의 최대 히트작인 '간편식 파스타'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중국 전역에 신선 HMR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파스타'는 지난해 기준 풀무원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圃美多) 식품 매출의 43%를 차지하는 매출 1등 품목이다. 푸메이뚜어식품은 중국 진출 초기부터 중국 내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른 MZ 세대를 겨냥해 집에서도 분위기를 내기 좋은 '글로벌 음식'인 파스타로 중국 시장을 공략했다.
두진우 푸메이뚜어식품 대표는 "중국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파스타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14억 중국시장에서 파스타는 지속적인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풀무원은 베이징 1공장을 생산거점으로 삼아 중국 시장에서의 가정간편식(HMR) 성장세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