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항 석탄부두 입항 선박의 만재흘수가 하향 조정된다.
10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동해항 석탄부두의 안벽 수심이 종전대비 0.6미터 낮아짐에 따라 선박 안전을 위해 석탄부두에 입항 및 접안이 가능한 선박의 만재흘수(화물을 최대로 적재하였을 때 배가 가라 앉는 깊이) 기준을 다음달 9일부터 하향 조정한다.
강원 동해항.[사진=동해시청] |
이에 따라 동해항 석탄부두를 이용하고자 하는 선박은 항만 내 해수면이 안정적인 상태에서는 만재흘수 12m, 11~2월 동절기와 외항파고가 3m 이상에서는 만재흘수 11.8m까지만 입항 및 접안이 가능해 진다.
동해해수청 관계자는 "최근 국립해양조사원이 실시한 동해항 석탄부두 안벽 수심 측량결과 기존 12.8m로 유지되던 최저 수심이 12.2m로 나타남에 따라 도선사, 하역사 및 선박대리점 등과 전문가 회의를 거쳐 접안 선박 안전기준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석탄부두를 이용하는 화주 및 하역사에서 신속한 석탄부두 안벽 수심 복원을 위해 자체 준설을 희망할 경우 허가할 방침이며 2024년 이전까지 동해항 전반에 대해 수심 측량과 준설을 통해 선박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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