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I'm 「나는」- 윤동주·윤봉길을 말하다' 11일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시 'I'm 「나는」- 윤동주·윤봉길을 말하다'에서 윤동주 시인과 윤봉길 의사가 가상현실(VR)로 미술관 관람객과 만난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선승혜)과 함께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에서 'I'm 「나는」- 윤동주·윤봉길을 말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윤봉길 의사(1908~1932)와 윤동주 시인(1917~1945)의 삶을 디지털 기술로 재현해 직접 체험하듯이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시 'I'm 「나는」- 윤동주·윤봉길을 말하다'가 11일 개최된다. [사진=문화재청] 2022.11.09 89hklee@newspim.com |
먼저 상하이 의거 순국 90주기를 맞은 윤봉길 의사가 디지털 기술로 다시 태어나 관객 앞에 선다. 증강현실(AR), 첨단 조작 기술(딥페이크), 반응형 화면(리얼스크린) 등 다양한 기술로 구현된 상호작용형 전시로 관객의 반응에 따라 화면 속 윤봉길 의사가 웃음을 짓는 등 관객 참여형으로 진행돼 더 큰 몰입감을 선사한다.
윤동주 시인의 삶과 시는 윤동주 시인을 주제로 한 VR 영화 '시인의 방'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시인의 방'은 지난 9월 개최된 제7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이머시브 경쟁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에서 최초 공개된다. 윤동주 시인의 시 9편이 해설로 펼쳐지며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전개 방식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끄는 작품이다. 또한 '윤동주 친필 원고'와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 등 영화 곳곳에서 윤동주 시인과 관련한 국가등록문화재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
전시 공간인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도 지난 2004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근대 건축물로, 이번 'I'm 「나는」- 윤동주·윤봉길을 말하다'와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가상현실(VR) 영화 '무동'을 관람하는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제작한 가상현실(VR) 영화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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