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내년 2월까지 해양사고 대비·대응태세를 강화한다.
8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동절기에 발생한 사고선박은 193척이며 사고선박별로는 어선 163척, 레저선박 18척, 낚시어선 4척, 기타선박 8척으로 집계됐다.
합동 화재대응 훈련.[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2.11.08 onemoregive@newspim.com |
또 동절기 전체 인명사고 중 전복, 화재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58.3%로 대부분 동절기 기후 영향을 받는 사고로 나타났다.
이에 동해해경은 동절기 해양사고 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훈련과 기상상황에 따른 임무수행이 가능한 대기함정을 지정하고 구조장비 일제 점검 등 구조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또 강원지방기상청과의 hot-line을 구축해 기상정보를 분석, 원거리 조업선에 전파하고 장기간 기상악화 및 풍랑경보 예상시 원거리 조업선 주변으로 경비함정을 이동해 조기 피항 유도, 이동대피명령 등 사전예방 활동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강릉 사천, 묵호 대진, 삼척 인근, 독도 인근 등 취약해역 4개소 주변에 경비함정을 사전에 배치해 사고예방 및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동해해경은 해상공사 6개소 90여척이 해상공사에 동원돼 공사가 진행인 특수성을 감안해 항포구 화재 대비 파출소별 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최시영 동해해경 서장은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직접 경비함정을 방문해 동절기 대비 해양사고 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자체사고 예방과 함께 경비함정 구조장비 등 안전관리 실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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