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2023년 새해 예산안 제출...시정연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혁신 통해 '파워풀 대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를 대구시 '채무감소 원년(元年)'으로 만들고 재정혁신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년 새해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서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사진=뉴스핌DB] 2022.11.08 nulcheon@newspim.com |
홍 시장은 7일 대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있은 시정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3대 도시였던 대구가 쇠락의 길을 면치 못한 가장 큰 원인은 폐쇄성과 거대한 기득권때문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또 "타성과 구습에 대구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 철저한 자기성찰을 통해 대구를 다시 세울 창조적 파괴를 거듭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구시정은 기득권 카르텔이라는 내부 저항과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혁신에 가속을 더할 것"이라며 재차 '대혁신'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연말까지 미래 50년의 설계도를 완성하고 2023년에는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대구 중흥(中興)이라는 과녁만 보고 거침없이 전진하겠다"고 천명했다.
홍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단행해 온 △ 산하 공공기관 대대적 개편 △ 공직내부 체질개혁 △ 시민이 낸 세금의 고강도 재정혁신을 '대혁신' 위한 기틀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고강도 재정혁신'의 방향을 제시했다.
홍 시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지속에 따른 대내외적 경기 불확실성의 대안으로 지방정부의 강력한 재정혁신을 이루겠다"며 "시민들이 낸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고강도 재정혁신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홍 시장은 "특·광역시 최저 채무비율 달성위한 '임기 내 1조5000억원의 채무상환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대구를 키운 강력한 힘이 전국으로 확산돼 자강(自强)과 자존(自存)을 향한 대한민국 대변혁(大變革)의 선봉에 우리 대구가 서게 하겠다"면서 "대구 재건과 대한민국 중흥을 위한 '즐풍목우(櫛風沐雨)', '진충보국(盡忠報國)'의 도전에 시민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동참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시정연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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