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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사고 당시 재난안전통신망 사용 안해…방문규 국조실장 "조사 이뤄져야"

기사입력 : 2022년11월04일 13:13

최종수정 : 2022년11월04일 13:31

4일 이태원 사고 중대본 브리핑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세월호 참사 이후 대규모 재난을 막기 위해 1조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구축한 재난안전통신망이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제대로 활용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브리핑에서 '경찰‧소방‧지방자치단체가 동시에 소통할 수 있는 4세대 무선통신기기가 전혀 활용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지금까지 조사한 바로는 사실로 보인다"면서 "재난통신망이 효과적으로 사용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이와 관련된 조사 등도 이뤄져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19 kimkim@newspim.com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안전통신망은 기관 간 사고현장에서의 통화가 주요한 목적"이라며 "버튼만 누르면 통화그룹에 포함돼 있는 기관들이 다 연결해서 통화를 할 수 있는 체제가 돼 있는데 이번에는 그 부분이 잘 작동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기관 안에서의 통화는 재난안전통신망으로 원활하게 통화가 이뤄졌다"면서 "가령 경찰의 경우 1500명, 1500대의 단말기가 현장에 있었고, 소방과 병원도 기관 간의 통화에 (통신망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이 뒤이어 "재난안전통신망이 작동이 안 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하자, 통신망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김 본부장은 이에 대해선 "저희가 그런(통신망을 사용하는) 훈련도 하는데 그 부분은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방문규 국조실장은 이날 사고 당일 윤석열 대통령이 사고 관련 첫 보고를 받고 관계 부처에 첫 지시를 내린 상황을 설명했다.

방 실장은 "119 상황실에서 국정 상황실로 10시 53분에 (사고 상황이) 전달이 됐고, 상황 파악 후 11시 1분에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면서 "그에 따라서 (대통령) 지시가 23시 21분에 발령됐고, 그 지시는 모든 기관에 하달이 되기 때문에 경찰청에도 당연히 갔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후 11시 21분에 대통령 지시가 내려졌는데도 윤희근 경찰청장이 자정이 넘어서야 상황 보고를 받은 이유에 대해 우종수 경찰청 차장은 "서울청 내에서 경찰서장과 서울청 상황관리관 사이 상황이 지연 보고된 데 대해 일부 감찰에서 문제점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그 부분에 대해선 감찰을 넘어 특별수사본부의 수사가 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태원 사고 중대본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로 이날 오전 6시까지 사망자 156명, 부상자 191명 등 총 34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dream7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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