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영월의료원이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의사와 환자 등 소음 피해 호소를 무시하고 내부공사를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월의료원[뉴스핌DB]2022.11.04 grsoon815@newspim.com |
4일 다수의 의사와 환자 등에 따르면 영월의료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의료원 내부 공사에 들어가면서 소음 피해에 대해 의사와 환자들에게 아무런 언질도 주지 않았다.
뉴스핌 취재 결과, 내부 공사를 강행한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 측정된 소음은 평균 100~120데시벨로 나타났다.
A환자는 "공사 소음에 전달 받은 적이 없으며 불편함을 호소했으나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며 "추가적인 대책 마련도 없었다"고 말했다.
B의사는 "공사 소음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환자들에게 진료를 할 수가 없었다"며 "소음 대책을 말했으나 관철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소음이 심하게 느꼈던 것 같으나 의사, 환자들로부터 소음으로 인한 불만을 들은 사실이 없었다"며 "공사 업체 측에 공사 시 소음 관련, 주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지난 6월 2일 시작한 진료재배치공사로, 오는 2023년 1월 22일에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영월의료원은 평창, 정선 지역의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영월의료원 이전 신축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사업비 1483억원이 투입되며 사업 기간은 오는 2025년부터 2028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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