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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갈 길 남았다" 파월 발언에 하락…나스닥 3.36%↓

기사입력 : 2022년11월03일 05:23

최종수정 : 2022년11월03일 05:23

연준, 4회 연속 0.75%포인트 인상
파월 의장 기자회견 시작되면서 투자심리 위축
WTI,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1.84%↑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5.44포인트(1.55%) 내린 3만2147.76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6.41포인트(2.50%) 하락한 3759.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66.05포인트(3.36%) 급락한 1만524.80으로 집계됐다.

이날 시장은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주식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하며 금리 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하자 상승랠리를 보이다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은 이날 정례회의 후 성명을 통해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3.0~3.25%에서 3.75~4.0%로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배경에는 고강도 긴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이 이유로 꼽힌다.  지난달 공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2% 상승했으며 고용지표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0.7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촉각을 세우는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같은 연준 결정으로 한국(3.0%)과 미국의 금리 역전 폭은 최대 1.0%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이날 FOMC 성명문은 "누적된 긴축 통화정책, 통화 정책이 경제 활동 및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시차, 경제적인 영향을 고려할 것"이라며 "적절하게 통화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돼있다"고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에 무게를 싣는 듯했다. 

하지만 오후 2시30분부터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되면서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연준이 가야 할 길이 남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폭이 적절한 지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언젠가는 금리인상 속도를 줄이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았으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금리가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연준의 판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히려 연준이 12월 금리 인상을 공격적으로 가져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여전히 힘이 실렸다.

LH 마이어의 데릭 탕 이코노미스트는 "FOMC 성명서의 변화에 ​​약간 놀랐다"면서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다운시프트 가능성에 대해 훨씬 더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르면 12월에 데이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수석 북미 이코노미스트는 "이제 금리가 제한적인 영역에 진입한 상황에서 연준은 400bp에 가까운 누적 긴축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부분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은 12월에 50bp 인상으로 전환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1월 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곧 둔화될 조짐을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보엿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은 23만9000명 증가했다고 CNBC 등이 보도했다. 9월 19만2000명을 넘어서며, 다우존스 전망치 19만5000명을 웃도는 수치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16% 내렸다.

국제유가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속도조절 시사와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3달러(1.84%) 오른 배럴당 90.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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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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