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미성년자 성폭행' 조주빈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희망"

기사입력 : 2022년11월02일 14:59

최종수정 : 2022년11월02일 14:59

청소년 피해자 성폭행 혐의 부인…"동의 있었다"
피해자측 "입 닫으려는 의도, 통상 재판 진행 원해"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 등으로 징역 42년을 확정 받고 복역 중인 조주빈(27)이 최근 추가기소된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에 대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이중민 부장판사)는 2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주빈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n번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핵심 운영자 조주빈. 2020.03.25 leehs@newspim.com

재판부는 '이 사건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하기를 희망하는게 맞느냐'고 물었고 조주빈은 "네"라고 말했다. 조주빈은 지난달 26일 재판부에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확인서를 제출했다.

법정에 나온 피해자 측 변호사는 "이 사건과 관련해 여러 차례 수사가 진행됐고 현재 피해자의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피고인의 의도가 피해자의 입을 닫으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법정에 출석해 증언하기로 마음먹었는데 피고인이 국민참여재판까지 신청해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며 통상 재판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 경우 배제 결정을 하고 통상 재판으로 열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 구체적 이유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될 경우 어떤 추가적 피해가 있는지 의견을 내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오는 30일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고 국민참여재판 진행과 관련한 양측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이날 조주빈 측 변호인은 "피고인과 고소인(피해자)이 교제 중이었고 합의 하에 성관계가 이뤄져 강간이나 강제추행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다. 다만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배포 부분은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조주빈은 박사방 개설 전인 2018년 경 청소년이던 피해자에게 접근해 성착취물 영상을 제작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조주빈은 박사방을 운영하면서 미성년자와 성인 피해자들을 협박해 만든 성착취물을 공유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42년을 확정받았다.

또 공범 '부따' 강훈(21)과 함께 피해자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로도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구형받고 오는 24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