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삼성전자 창립기념일, '썰'로 끝난 이재용 회장 승진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패밀리넷 창립기념 포인트 10만원 지급
성과급·특별 보너스 지급 소식은 없어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삼성전자가 1일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창립기념일을 맞아 소규모 행사 등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창립기념일마다 지급하는 패밀리넷 창립기념 포인트 10만원은 그대로 지급했지만, 당초 소문만 무성했던 성과급과 특별 보너스 등에 대한 공지는 없었다.

[서울=뉴스핌]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월 19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2.08.19 photo@newspim.com

1일 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기간임을 고려해 당초 계획했던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엄중한 분위기에서 기념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삼성전자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패밀리넷 창립기념 포인트 10만원 지급 소식을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해만 특별한 건 아니고 매년 창립기념일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포인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 취임을 기념한 특별한 보상은 없는 셈이다.

앞서 업계에선 이 회장의 취임 소식에 삼성전자가 본사 및 계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상여금이나 성과급 등을 제공할 것이란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전 계열사 기본급 100% 지급, 반도체(DS) 사업부는 300% 지급한다는 등 그 내용 역시 구체적이었다. 또 계열사별로는 40만원 상당의 삼성 제품을 선물로 지급할 것이란 예측도 있었다.

소문일 뿐이었지만 삼성 내부적으로도 기대감이 올라간 상태. 1일 창립기념일 전까지 직원들의 기대감 역시 높았다. 

여기에 경계현 삼성전자 DS 부문 사장이 지난 9월 사내 간담회 '위톡'에서 "10월 초쯤 추가 보상에 정리한 뒤 답변을 드리겠다"고 발언한 것도 직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데 한몫을 했다. 

그러나 창립기념일 당일인 오늘, 패밀리넷 포인트 지급 공지 외 아무런 소식이 없자 삼성전자 사내 게시판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도 불만을 표출하는 직원들의 게시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 회장이 성과급 지급 등을 약속한 건 아니었지만, 사기 진작 차원에서 일정 수준의 보상을 기대했으나 포인트 10만원에 그쳤다는 사실에 실망해서다.

한편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현재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임을 고려해 '회장 승진턱'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10년 만에 회장 자리에 오른 만큼 이 회장이 '통 큰 보너스' 지급을 계획했지만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인만큼 분위기에 맞춰 '조용한 창립기념일'을 보내기로 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