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DGB·NH농협생명 RBC비율 급락...당국 권고치 '밑으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리 인상으로 채권평가액 감소한 탓…마지노선 근접
레고랜드 사태로 증자 환경 어려워져…"4Q 버티겠다"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금리인상에 채권평가금액이 크게 줄면서 금융지주계열 생명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이 대부분 하락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신종자본증권이나 후순위채권 등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야 하지만, 강원도 레고랜드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채권시장이 얼어붙어 리스크가 커진 만큼 4분기는 증자없이 버텨보겠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DGB생명의 3분기 말 RBC는 113.1%로 전년 동기 대비 91%포인트(p), NH농협생명은 107.28%로 115.38%p, 푸르덴셜생명은 250.2%로 105.5%p, 신한라이프는 266.7%로 31.65%p 각각 줄었다. 하나생명의 RBC는 194.3%로 31.7%p 늘어 지주계열 생보사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다.

RBC는 보험사의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능력을 가늠하는 지표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에 RBC를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보험업법은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했다. 금융당국은 RBC가 보험업법이 정한 기준보다 낮으면 보험사에 경영개선, 권고, 요구, 명령 등의 조치를 내린다.

[사진=푸르덴셜생명]

보험사들의 운영자산에는 채권 비중이 높은데, 최근 금리인상으로 채권값이 떨어지면서 가용자본이 줄어 RBC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행 RBC 제도에서는 자산은 시가, 부채는 원가로 평가하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부채에 대한 평가는 그대로인 반면 채권평가액이 줄어 RBC가 감소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RBC 비율 유지에 비상이 걸린 보험사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가용자본을 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LAT) 잉여액의 40%까지 허용하기로 인정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보험사들의 RBC는 일부 개선됐으나 금리인상의 부정적 영향이 워낙 큰 탓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매도가능채권의 비중이 높은 보험사의 타격이 컸다. 채권은 만기보유채권과 매도가능채권으로 분류되는데, 만기보유의 경우 시가를 반영하지 않지만 매도가능은 시가를 반영한다. 생보업계에서 매도가능채권의 비중이 높은 보험사는 DGB생명과 NH농협생명이다. DGB생명은 지난 2020년 채권 계정을 모두 매도가능채권으로 분류했고, NH농협생명도 같은 해 32조원 규모의 만기보유채권을 매도가능채권으로 전환했다. 이로 인해 DGB생명과 NH농협생명의 올해 3분기 말 RBC는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에 못 미칠 뿐만 아니라 보험업법이 정한 규정의 '마지노선'에 근접하게 됐다.

신한라이프의 경우 피인수기업인 오렌지라이프의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덕분에 당국의 권고를 한참 웃도는 RBC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금리 인상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피해가지 못해 전년과 비교했을 땐 소폭 하락했다. 하나생명의 경우 지난해 금융당국의 권고를 겨우 웃도는 160%대의 RBC를 받아낸 뒤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소폭 개선됐다.

생보사들이 악화된 RBC 비율을 개선하기 위해선 증자를 실시해야 하지만, 강원도 레고랜드 ABCP 디폴트 사태로 채권시장의 유동성이 경색돼 이를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생보업계 내부에서는 적극적으로 증자에 나서기보다 내년에 신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 도입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어렵지만 채권시장이 어려운 만큼 4분기는 증자없이 버텨보겠다"며 "킥스는 부채도 시가로 평가하기 때문에 더 나은 재무건전성 지표를 받아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휘발유 2052원 육박 '오름세 지속'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구와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서울 평균 가격은 2052원에 육박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26원 오른 리터당 2011.3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는 리터당 2640원, 최저가는 1759원이다.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뉴스핌 DB]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7일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리터당 2051.74원을 기록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995.84원이었다. 부산은 1998.38원, 울산은 1999.22원으로 2000원을 밑돌았다.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04원 내린 리터당 2005.17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28원 오른 리터당 2038.1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0.36원 내린 리터당 1988.26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자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적용된 4차 최고가격제는 3차 때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4차 최고가격제상 리터당 공급가는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4:45
사진
삼바 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준법 투쟁"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6일부터는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5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총파업은 이날까지 진행된다.  조합원 약 4000명 중 2800명이 참여했다. 파업은 별도의 집단행동 대신 조합원별로 평일 연차휴가 사용과 휴일 근무 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수용하지 않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마무리한 뒤 6일부터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사는 전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대화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측은 쟁의 행위 중단과 소송 취하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특별한 안건 제시나 방향성은 잡히지 않은 채 종료됐고 차기 미팅 자리만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6일 양측 대표교섭위원 간 1대1 미팅, 8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회의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주 추가 협의가 예정된 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조는 전면 파업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 기간 일부 항암제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생산이 중단됐다. 회사는 이에 따른 손실 규모를 약 1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