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에서 재건축 재개발 등 여러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관리가 외곽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주택지역에서도 소홀해 관리감독이 시급하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제보자에 따르면 광명동 지역에 재건축 재개발로 인해 대규모 트럭들이 다니고 있는데 신호수나 세륜기도 설치 안하고 공사를 하는 곳이 있어 큰 사고에 노출돼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광명시 광명동 공사지역에서 흙을 실은 트럭이 횡단보도로 위험하게 다니고 있다. 2022.10.29 1141world@newspim.com |
한 공사 현장은 횡단보도로 트럭이 흙을 실어 나르고 있지만 신호수가 없이 차량이 후진하고 불법 좌회전을 해 지나는 시민들이 깜짝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또한 세륜시설을 갖추지 않고 트럭이 왔다갔다하면서 도로는 비산먼지로 더러워져 있는 곳도 있다.
한 시민은 "공사차량이 대규모로 왔다 갔다 하면서 도로가 패인 곳도 많아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날 뻔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시민은 "트럭운행에 대한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와 현장 관리자는 특히 인재 사고가 나지 않도록 신경써 주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시공사 측은 "트럭이 들어갔다 나오면 먼지를 청소하고 살수차로 바닥을 청소하고 있다"며 "공사 자재 값은 오르고 공사비는 최저 입찰가라 어려움이 있다"고 하소연 했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광명시 광명동 공사현장에 세륜시설 없이 흙을 싣고 다니는 트럭으로 도로가 오염물로 더러워지고 있다. 2022.10.29 1141world@newspim.com |
광명시 관계자는 "현재 지역 여러 곳에서 재개발 재건축 등 크고 작은 공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며 "인력 등 관리감독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어 민원이 제기된 곳 중심으로 관리감독을 우선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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