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 권한 이양 지방정부 주도적 사업 추진"
"투자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균형발전"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이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면 획기적인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룰수 있다고 주장했다.
밀양시는 박일호 시장이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대상 국정설명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의 지역균형발전 핵심정책인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정책을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박일호 밀양시장[사진=밀양시] 2022.10.29 |
이날 국정설명회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해 중앙과 지방간 협력과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대표발언을 통해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과 스마트팜혁신밸리 등 다양한 사업으로 밀양지역이 회자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역의 다양성과 창의성은 대한민국 미래와 새로운 혁신을 위해 매우 중요하지만, 많은 것들이 수도권에 과집중되어 획일화되고 성장의 한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도전적인 지방인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듯이 지역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다양성과 창의성을 창출해 내어야 중앙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이런 점에서 기회발전특구 공약사업은 지역을 발전시킬 비책"이라고 평가했다.
기회발전특구사업은 중앙정부가 권한을 이양해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파격적으로 세제를 지원하는 등 획기적인 정책이 될 것이라는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박 시장은 기초정부가 중앙정부와 직접 소통해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방시대위원회 내에 특구 지원조직 설치와 기회발전특구사업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기회발전특구추진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지자체가 투자기업과 협의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기업을 지역에 집적화하고, 지역에 대규모 투자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의 균형발전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책 건의한 내용이 신속하게 제도화되어 지역이 균형적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하여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 및 현안을 설명하고 기초자치단체의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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