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플랫폼 혁신 기술 활용해
공항 운영 효율 증가 및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인천공항이 국제공항협의회(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 ACI) 세계 총회에서 공항 운영‧관리 혁신 부문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지시각 24일 저녁 모로코 마라케쉬에서 열린 총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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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사진 가운데)이 앙뜨완 로츠워로스키 ACI 세계본부 부사장(사진 오른쪽)과 아드리안 제임스 아마데우스사 항공운영부문 이사(사진 왼쪽)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
지난해 처음 시작된 기술혁신 대회는 ACI와 아마데우스사에서 공동으로 주관해 매년 ▲여객 프로세스 ▲공항 운영‧관리 혁신 ▲리더십 3개 부문에서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공항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선도 공항 및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공사는 인천공항 빅데이터 플랫폼의 구축 및 운영을 통해 공항 운영 효율성을 증진하고 고객경험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이 이번 기술혁신 대회에서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공항 빅데이터 플랫폼은 공항 관련 내‧외부 데이터를 표준화해 통합 수집함으로써 ▲실시간 여객흐름 및 터미널 혼잡도 분석 ▲항공수요 및 주차수요 예측 ▲악기상 운항지연 예측·대응 등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빅데이터 플랫폼 최초 구축 이후 출입국 여객 흐름 및 혼잡도 관리 체계가 대폭 개선됐으며 데이터 분석에 따른 예측 기반 공항운영이 가능해졌다.
이밖에 공사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집에서 항공기 탑승구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을 여객에게 사전 안내해주는 '집에서 공항까지(Home-to-Airport)'서비스를 세계 공항 최초로 도입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공항이 ACI 고객경험인증제 5단계 획득과 더불어 스마트 공항 및 고객경험 선도 공항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뜻깊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공사는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여기에 인천공항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결합한 기술과 서비스혁신을 통해 글로벌 공항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eong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