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싱하이밍 "한중관계 최대 도전은 미국…반중 감정엔 언론 책임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관훈토론회 모두발언…"美가 中 정치·경제 먹칠"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26일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은 올해 양국 관계가 새로운 고비를 맞았다며 "한중관계의 가장 큰 외부적 도전은 미국이며, 가장 큰 내부적 어려움은 민심"이라고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 모두발언에서 "한중관계가 지금처럼 발전하기 쉽지 않았으며, 우리는 지혜와 노력으로 양국관계를 오늘에 이르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한중 수교 30년,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열린 제10회 중국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한 이번 포럼은 한중 수교 30년을 맞아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한 한중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위한 공동이익의 길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2022.09.20 hwang@newspim.com

그는 "현재 중미 관계는 중한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뿐 아니라, 동맹국이라 해도 자신들의 이해를 건드리면 가차없이 혼낸다. 한국이 국가와 국민 이익에 입각해, 외부 방해를 배제하고 양국 관계를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면 고맙겠다"고 주문했다.

싱 대사는 양국 국민 간 감정악화를 한중 관계의 "또 다른 난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양국 국민 상호 호감도가 높지 않아서 매우 안타깝고 걱정스럽다"며 "솔직히 한국 일부 언론이 중국에 지나치게 부정적인 보도를 한 것이 양국 국민 간 불화를 초래한 중요 원인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중국 74개 도시의 초미세먼지(pm 2.5) 평균 농도는 56% 감소했다'는 통계를 인용하면서 "'베이징 블루(맑은 하늘)'가 완전히 일상인데도 한국에서는 중국발 스모그 같은 기사만 볼 수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싱 대사는 미중관계, 특히 미국에 대해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50년 전 중미 수교는 양국과 세계를 이롭게 했으나, 현재 양국 관계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면서 "이것은 중국이 결코 원치 않은 것이며, 그 근원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편향적 인식"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늘 대립과 경쟁의 시각에서 남을 바라보며 항상 경계심과 악의를 갖고 중국을 대한다"면서 "또한 중국이 이데올로기를 수출하고 있다고 선전하며 중국의 정치와 경제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20차 당 대회(중국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가 개막하자마자 미국과 서방 국가들은 중국을 맹렬히 공격하기 시작했다"면서 "이것은 완전히 자신들의 생각으로 남을 판단한 것이며, 중국은 아직 갈 길이 멀어서 세계의 패권자가 되려고 다른 나라와 싸울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싱 대사는 제20차 당 대회에서 발표된 '중국식 현대화'에 대해선 "미국이 우리를 어떻게 압박하든 모든 국민이 잘 먹고 잘사는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중국이 나아갈 길"이라며 "인구가 작고, 빈부격차가 크고, 다른 나라 약탈을 통해서 (달성한) 서방 국가의 현대화와 본질적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