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위메이드, '미르M' 선방에 3분기 매출 늘어...중국 넘어 중동으로 사업 확장

기사입력 : 2022년10월26일 11:47

최종수정 : 2022년10월26일 11:47

3분기 매출, 전년비 71% 증가한 1083억원 기록
영업이익은 280억원 손실로 기대치 하회
두바이 이어 아부다비에도 지사 설립...블록체인 사업 지속 확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가 올해 3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난 1083억원을 올렸다. 이는 기존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안정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신작 게임 '미르M'이 선방한 덕분이다.

위메이드는 26일 연결 기준 3분기 경영 실적으로 매출 1083억원, 영업손실 280억원, 당기순손실 8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한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위메이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매출 1347억원, 영업손실 9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과 비교하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성적이다.

위메이드 측은 "기존 게임들의 매출 안정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르M 등 신작 출시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비 71%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지만 전분기 대비 65억원 가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 앞세워 반등 준비 중

위메이드는 지난 20일 위믹스(WEMIX) 3.0 메인넷 출시를 시작으로 ▲ 100% 리저브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WEMIX$) ▲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파이(WEMIX.Fi)를 선보이며 위믹스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한 바 있다. 조만간 기술 고도화를 통해 대체 불가능한 토큰과 탈중앙화 자율조직을 결합한 신 경제 플랫폼 '나일(NILE)'도 공개한다는 방침으로, 위메이드는 올해 6월 출시한 미르M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접목한 글로벌 버전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게임에서 거둔 우리의 성취와 범용의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 없는 응용 범위를 담아내기 위해서 메인넷 위믹스 3.0을 출시했다"며 "기술적인 개방성을 넘어서 경험과 서비스를 누구든지 손쉽게 디지털 이코노미로 전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 현재 전 세계 1등인 블록체인 게임 분야뿐만 아니라 아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의 분야에서도 지배적인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위메이드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 [사진=위믹스 유튜브 채널]

김성원 위메이드 전략 커뮤니케이션 실장도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미르M 더 워리어, 자이언트 몬스터 워, 데카론G가 출시된 상태"라며 "챔피언 스트라이크 : 크립토 아레나, 킹덤헌터, 블랙 스쿼드 : 로얄 로드, 애니팡 매치, 애니팡 블라스트 등이 4분기 중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4분기 중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예정 게임들의 출시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국 넘어 중동 게임 시장까지 공략에 박차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과 함께 중국과 중동 게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샨다게임즈 등과 미르 지식재산권을 두고 공방을 벌여온 가운데 최종 분쟁에서 승소해 손해배상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중국 판호 발급 역시 늘어나면서 간판 게임인 미르M과 미르4의 중국 진출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위메이드 측은 이에 대해 "가장 중요한 샨다 측과의 싱가포르 중재에 관련해 이제 판결문 수령만 앞두고 있다. 거의 끝나가고 있는 걸로 보고 있고, 조만간 회사가 마지막 최종 손해배상금 판결문을 수령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며 "2년 전 판결에서 거의 대부분 위메이드가 이겼기 때문에 손해배상을 다투는 결과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C Arabia 생방송 인터뷰 중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위메이드]

또 "(중국의) 정치적인 큰 이벤트가 끝났으니 이제 중국에서의 사업적 전개가 이전과는 다르게 조금 더 활기를 띨 것으로 생각을 한다"며 "회사가 계속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만간 미르M과 미르4의 중국 진출과 관련해 정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위메이드는 시장 잠재력이 높은 중동 시장 공략에도 적극 힘쓴다는 계획이다. 국내 게임사 최초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아부다비에도 최근 지사를 확장했다.

장현국 대표는 이와 관련해 "현재 (아부다비) 지사를 설립 중에 있다"며 "중동 현지 회사들과 계속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으며, 다각도로 사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