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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월 S&P글로벌 합성 PMI 47.3....4개월 연속 위축세

기사입력 : 2022년10월25일 01:07

최종수정 : 2022년10월25일 01:07

합성 PMI 4개월 연속 50하회하며 민간경기 위축 시사
제조업 PMI, 2020년 6월 이후 처음 위축세 전환
서비스업 PMI도 46.6으로 9월에서 한층 하락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경기 활동이 4개월째 위축세를 이어갔다.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여파에 소비 수요가 둔화하며 서비스업과 제조업 경기는 10월 일제히 위축 국면을 보였다. 

24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10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3으로 9월의 49.5(최종치)에서 하락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미용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6.03 mj72284@newspim.com

해당 지수가 50을 하회하며 민간 경기가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초반인 2020년 봄을 제외하고는 미국의 민간 경기는 지난 2007~2009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가파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미국의 공급자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합성 PMI 지수는 9월까지 50을 웃돌며 경기 확장을 신호했다며, S&P500글로벌의 PMI 지수가 경기 위축을 과도하게 반영한다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9로 전달 52.0에서 위축세로 돌아섰다. 해당 지수가 50을 하회한 건 지난 202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46.6으로 전달(49.3)에서 더 내리며 경기 위축세가 심화했다. 

S&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윌리엄슨은 "미국의 경기 활동 위축세가 10월 한층 심화했으며, 기업들의 향후 경기 전망 역시 크게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타이트한 금융 여건과 고물가에 따른 생활비 증가로 서비스업 경기 위축세가 심화된 영향이 크다고 덧붙였다.

PMI 발표 직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일시 5bp(1bp=0.0.1%포인트) 하락했으며, 미 달러화 지수도 하락세로 전환했으나 뉴욕증시 장중 다시 상승세를 재개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 1분기 -1.6%, 2분기 -0.6%로 두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3분기 미 경제는 성장세로 돌아섰을 것으로 관측된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실시간으로 미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집계하는 'GDP 나우'는 이번 달 19일 기준 미국의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을 2.9%(연율 기준·전 분기 대비)로 예측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8~3.7% 범위로 중간값은 2.4%다.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오는 27일 발표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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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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