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피격, 최초 대처 미흡했던 부분 인정"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최근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관련 서면조사 통보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무례한 지시'라며 거부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은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장관은 24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종합감사에 출석해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문에 "보사받을 일이 있으면 다 같이 조사받고 처벌받을 일이 있으면 처벌받아야 한다는 일반론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회의가 정회된 뒤 나서고 있다. 2022.10.24 kilroy023@newspim.com |
권 장관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수사에 협조하는 것 외에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우리 국민이 생명을 잃은 사건에 대해서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책임 소재는 분명히 밝혀여쟈 한다"고 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이 나포 보고를 받은 이후 3시간 이상 아무런 구명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최초의 대처가 미흡했던 부분은 인정한다"고 답했다.
또 "통일부로서는 이 사건의 진상이 정확하게 규명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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