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테크노파크(이하 제주TP)가 제주도내 첫 이차전지 관련 분야 공인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제주TP 에너지융합센터는 지난 21일 이차전지와 관련된 전기 분야 4개 표준과 10개 시험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적 능력을 인정하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공인인증시험기관 인증서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KOLAS가 인정한 4개 표준은 알칼리 또는 기타 비산성 전해질을 포함하는 이차단전지 및 전지-산업용 리튬 이차단전지 및 전지의 안전요구사항 관련 한국(KS C IEC 62619:2017)과 국제(IEC 62619:2017) 표준, 알칼리 또는 기타 비산성 전해질을 포함하는 이차전지셀 및 전지-산업용으로 사용되는 리튬이차전지셀 및 전지 관련 한국(KS C IEC 62620:2014)과 국제(IEC 62620:2014) 표준 등이다.
이에 따라 제주TP에서 발급하는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업체(ILAC-MRA)에 가입한 104개국 102개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시험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갖게 됐다.
또한 관련 도내 기업의 공인인증시험성적서 신청과 발급, 제품 개발에 대한 시간과 비용도 크게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제주TP시험을 통해 검증받은 기업들의 수출과 시장개척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제주TP 에너지융합센터 관계자는 "현재 인증체계가 표준화되지 않은 사용 후 배터리의 공인시험기관 인정 전 단계로 이차전지에 대한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받아 산업화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시험 항목과 시험 가능한 장비 확대 등을 통해 제주지역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TP는 화학 및 생물학 분야 공인인증시험기관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이밖에 제주대학교가 소프트웨어와 식품 방사능 분야 공인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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