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박승봉 기자 = 지난 15일 경기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근로자 사망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합동감식을 24일 진행한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평택경찰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해당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 팽성읍 추팔공단 내 소재한 SPC 계열 제빵 공장 전경모습.2022.10.17 krg0404@newspim.com |
합동 감식팀은 사고가 발생한 가로·세로·높이가 약 1m, 깊이 50∼60㎝ 정도 되는 오각형 모양의 교반기를 중심으로 기본적인 안전장치와 작업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수사에 나선 노동부와 경찰은 지난 20일 SPL 본사와 제빵공장 등을 대상으로 합동 압수수색을 벌였다. 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SPL 대표를 입건하고,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공장 안전 책임자 1명을 입건한 상태다.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쯤 경기 평택시 SPL 제빵공장에서는 20대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SPC는 지난 21일 해당 사고에 대한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3년간 1000억원을 투입해 그룹 내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재발방지 대책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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