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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억원 규모 '청년자율예산' 의결"...서울청년시민회의 22일 개최

기사입력 : 2022년10월20일 11:15

최종수정 : 2022년10월20일 11:15

'청년마음건강 지원' 시민투표 1위
청년 1000명 6개월간 청년사업 기획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2022년 서울청년시민회의'를 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 2023년 청년자율예산 편성안을 의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청년시민회의는 '서울특별시 청년참여 활성화 지원 조례' 제12조에 규정된 서울년정책네트워크(이하 청정넷) 총회로, 청년자율예산 편성안 의결을 주요안건으로 한다. 이에 따라 2023년 청년자율예산 편성안을 의결하고 ▲활동경과 보고 ▲분과별 제안정책 공유 ▲제언문 발표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2 서울청년시민회의 홍보 포스터 [자료=서울시]

이번 청년자율예산은 1000여명의 청정넷 참여 청년들이 약 6개월 동안 230여 차례의 현장방문과 숙의를 거쳐 기획‧제안하고 전문가 자문회의, 서울시 소관부서와의 조정회의를 거쳐 만들어졌다.

청년들이 제안한 청년자율예산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9월 2일부터 10월 2일까지 한 달 동안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대시민투표도 진행했다. 역대 최다인 1만5000여 명의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하였다.

온라인 대시민투표 결과 시민들이 가장 많이 투표한 사업은 ▲청년 마음건강 지원 사업(14.4%)이었으며 ▲원룸촌 분리배출함 설치 및 개선(12.3%) ▲서울형 도심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 구축(1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시민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예산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조정된 2023년 청년자율예산 편성안은 12개 사업, 71억원 규모다. 이 편성안은 서울청년시민회의에서 의결되어 서울시 예산안에 포함되고, 11월 서울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연말에 내년도 서울시 예산으로 최종 확정된다.

활동경과 보고에서는 먼저 2022년 상반기 서울청정넷 활동영상을 상영하고, 서울청정넷 공동운영위원장이 주요 활동경과를 보고한다. 이어서 분과별 제안정책 공유에서는 청년자율예산 편성을 위해 서울청정넷 6개 분과(▲기후환경 ▲문화예술 ▲사회안전망 ▲일자리창업 ▲주거 ▲평등인권)에서 제안한 정책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청년 참여자들의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소감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청년참여를 위해 서울청정넷 제언문을 공개하고 투표를 통해 채택 여부를 결정하여 발표한다. 제언문은 지난 14일 서울청정넷의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사전공론장인 "서울청년참여 '돌아보고 내다보다'"에서 각 분과별 토론 및 전체 토론을 거쳐 제안됐다.

또한 토크콘서트에는 서울시의회 박강산(더불어민주당), 채수지(국민의힘) 시의원이 청년 당사자로 참석해 청년정책과 청년참여의 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해 대화하고, 현장에 참석한 청년들과도 질의응답을 통해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먼저 청년자율예산 편성을 위해 6개월 간의 대장정에 함께 해주신 서울청정넷 여러분과 온라인 대시민투표에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서울청년시민회의는 지난 10년간의 서울청정넷을 돌아보고 향후 10년의 청사진을 그리는 중요한 자리이다. 서울청정넷의 발전과 '청년서울'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아이디어들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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