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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민주당사 압수수색 대치 8시간 만에 철수…"추후 협조 기대하겠다"

기사입력 : 2022년10월19일 23:18

최종수정 : 2022년10월19일 23:18

민주 "밤늦은 대치 상황, 연출 의도 다분"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던 검찰이 8시간 만에 철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19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8층에 위치한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민주당의 격렬한 반대 끝에 당사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밤 10시47분쯤 철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장과 의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19 photo@newspim.com

호승진 부부장검사는 "민주당이 절충적인 방식을 제시했지만 형사법 집행은 형법과 법률에 따른 것으로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기에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법률에 따른 원칙적인 법 집행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금일은 늦은 시각 안전사고 우려 등을 고려해 철수하고 추후 원칙적인 영장집행을 할 것"이라며 "추후 집행에서는 관계자들이 협력 정신에 따라 협조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김 부원장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민간사업자들로부터 5억원가량의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체포했다. 이후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당직자들이 검찰의 진입을 거부하면서 대치를 이어갔다.

압수수색을 위해서는 김 부원장의 변호인 입회가 필수인데 현재 변호인이 체포된 김 부원장의 검찰 조사에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오지 못해 원칙적으로 압수수색을 하지 못한다는 게 민주당 측 설명이다.

대치가 길어지면서 검찰은 일몰 이후의 수색을 위한 영장을 새로 받아오기도 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보통 압수수색 영장은 일몰 전까지만 유효한데, 확인을 해보니 야간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이런 대치 상황을 예상하고 밤늦게까지라도 이런 대치 상황을 국민들에게 연출해보이겠다는 의도가 다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순순하게 응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정감사가 한참 진행 중이고 특히 내일(20일)은 대검찰청 국감이 예정된 날인데 바로 전날 제1야당 당사에 검찰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한다는 건 어려운 상황을 탈출하기 위해 다분히 의도적으로 정치적인 도발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정치탄압대책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이 압수 대상 자료를 임의제출 하는 방법 등 절충안을 제시했으나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꼭 해야겠다면 경찰력을 동원하라'는 민주당 의원들과 검찰 사이에서 고성이 오갔으나 큰 소동은 없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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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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