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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 침체 심각 수준...증권사 3분기 규모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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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제동에 PF대출 규모 50% 이상 감소
재무건전성 '시한폭탄'…연체율 8%선 넘겨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이은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해 국내 증시와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 접어든 가운데 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규모가 급감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부실대출 우려와 부동산 PF 비중이 높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10.18 ymh7536@newspim.com

◆ 올 3분기 국내 증권사 PF 규모…전분기比 55.8%↓

18일 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부동산 PF 채무보증을 선 규모를 뜻하는 PF유동화증권 신용보강 금액은 올해 3분기 약 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8조6000억원)와 비교하면 약 55.8%, 지난해 3분기(7조4000억원) 대비 48.6% 급감한 수준이다.

특히 최근 3개월간은 1조원 안팎에서 대출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7월 1조1000억원, 8월 1조3000억원, 9월 1조4000억원 등 모두 1조원대에 그쳐 저조하다. 증권사들은 2010년대 중반 이후 무료 수수료 경쟁 심화로 기존 사업방식에 한계를 느꼈고 이에 기업금융(IB) 부문에서 부동산PF 관련 사업을 활발히 벌여왔다.

자본력과 신용도가 취약한 부동산 개발 주체들이 PF대출을 받으면 증권사가 자신의 높은 신용도를 활용해 PF대출 관련 신용보강을 하고, 이 과정에서 채무보증 수수료나 금융자문 수수료 등을 받아 높은 수익을 올렸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NH투자·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관련 수익은 전체 IB수수료 수익에서 50∼8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커졌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금리가 올라 부동산 투자 조달 비용이 늘었고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공사비가 증가해 부동산 개발 수익성이 악화했다. 주택 미분양 물량이 늘고 거래량도 감소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부동산 PF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증권사들의 관련 사업도 급감했다. 최근 하나증권은 관련 사업을 담당했던 구조화금융본부를 아예 폐지했다. 특히 중소형사들은 대형사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리테일·운용 부문 사업을 만회하고자 공격적으로 부동산 PF 관련 사업을 진행하면서 연체율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 중소형 증권사, 3년새 연체율 3배 증가

올해 1분기 증권사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4.7%로 작년 말 3.7%와 비교해 3개월 만에 1%포인트 올랐다.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었던 2019년 말 1.3%와 비교하면 3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올해 1분기 증권사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2017년 말 6.8%보다는 낮지만 연체 잔액이 더 크다. 2017년 말 연체 잔액은 1779억원이었지만 올 1분기에는 1968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의 호조와 동시에 부동산 PF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PF 대출 잔액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증권사의 PF 대출 잔액은 2조6038억원에서 4조1761억원으로 1.6배 늘었다.

부동산 PF 고정이하여신 비율 역시 2017년 말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은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여신을 말하며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NPL)이다.

올해 1분기 증권사의 부동산 PF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8.3%로 작년 말 5.9%와 비교해 2.4%포인트 올랐다. 2019년 말 2.7%에 비해서도 3배 넘게 상승했다.

국내 대형 기업평가 업체들은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 노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3월말 국내 주요 증권사 24곳의 PF대출과 브리지론 비중은 전체 자기자본의 3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형 증권사들의 비중은 50%에달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 중에서는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의 부동산 PF 익스포져(위험노출) 규모가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증권이 3조5580억원(PF대출 잔액 9225억원, PF채무보증 잔액 2조635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삼성증권 3조3940억원(PF대출 잔액 1820억원, PF채무보증 잔액 3조2121억원) ▲KB증권 2조7265억원 ▲한국투자증권 2조6569억원 ▲NH투자증권 1조7449억원 ▲미래에셋증권 1조3748억원 ▲신한금융투자 1조1730억원 ▲하나증권 1조853억원 ▲키움증권 1조151억원 순으로 높았다.

증권업계는 부동산 PF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증권사들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지영 교보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와 수익에 대한 우려는 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위탁매매 및 이자수익 감소, 금리상승에 따른 증권사 보유 채권의 평가손실 발생과 함께 증권업의 주요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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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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