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인터뷰] 조희연 "22세기 살아갈 세대에 책임, 미래학력 위한 정책 부활"

기사입력 : 2022년10월17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10월17일 08: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뉴스핌 인터뷰
미래학력 강화하기 위한 정책 마련할 것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전수 실시는 '형용모순'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학교 현장에 맡겨야
세계적 수준 서울교육 기반 마련이 과제
자사고 존치 현실화 되면 반대할 수 밖에 없어
교사가 존중받도록 조례 제정 추진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0.11 yooksa@newspim.com

[서울=뉴스핌] 대담 = 박인옥 부국장(사회부장), 정리 = 김범주·소가윤 기자

진보 교육의 바통을 이어받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기 타이틀로 '공존'을 내걸었다. 의견과 신념 차이가 더 벌어지면서 사회적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접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반영했다. 노동이나 인권, 환경 등을 중심에 두고 정책을 펴왔던 기존 교육관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조 교육감은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학력은 배움을 통해 지적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미래학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과 정책을 부활하겠다는 것이 3기 기조이며 공존의 영역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무대에 나설 우리 학생들의 경쟁력을 위한 '공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것도 교육감의 몫이라는 뜻도 밝혔다. 그는 "공교육 체제 내에서 어떻게 세계적 수준의 교육역량을 갖추도록 할 것이냐는 것이 주된 도전과제"라며 "다만 성적으로 '줄 세우기'를 하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까지 갖추게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과거 공교육 시스템을 혼란에 빠뜨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윤석열정부의 세 번째 교육부 수장으로 지명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자율형사립고 확대를 통한 고교서열화 조장, 경쟁교육 심화, 일제고사 전면시행 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교육감은 "우선 (현 정부에서) 자율형사립고 존치가 현실화 된다면 나서서 반대할 수밖에 없다"며 "이미 2025년 자사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이 확정돼있는데, 새 정부에서 이를 취소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가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 정부가 추진 중인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대해서는 획일적 평가로 회귀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자율평가가 전수평가 방식으로 실시될 경우 일제고사 시절의 부작용이 재연될 수 있다는 소신도 밝혔다. 조 교육감은 "애초 학교 희망에 따라 학교나 학급 단위로 평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11 yooksa@newspim.com

다음은 조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3기 조희연'은 무엇이 다른지

▲차이를 말하기 전에 교육 환경의 변화를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부 학부모는 이미 국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자사고, 외고에 아이들을 보내야 할 것이냐, 이른바 SKY대학에 진학시켜야 할 것이냐를 고민하는 차원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미국 아이비리그, 글로벌 최고 대학에 보내기 위해 국제학교에 보내거나 학원형 국제학교에 보내곤 한다. 경쟁 무대가 세계로 바뀌는 것이다.

이런 교육적 여건의 변화 속에서 언제까지 우리 학생들을 일등에서 꼴등까지 줄세우기 차원의 교육을 할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공교육 체제 내에서 세계적 수준의 교육 역량을 갖추도록 할 것이냐'가 주요 도전이며, 서울교육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주된 과제라고 생각한다.

-타이틀로 내세운 '공존'에는 무엇을 담고 있는지

▲3기 출범위원회의 이름이 '공존교육 전환위원회'다. 여성가족부 폐지, 교육부 폐지, 신구 대통령 인사 갈등 등 많은 이분법적인 갈등을 유발하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이런 주제들이야말로 '내 입장이 올바르다'라는 접근법보다는 '접점 찾기의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과거 보수 의제였던 것들도 시대 변화를 반영해서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수용하려 한다. 이 역시 진보 의제와 보수 의제가 공존하는 교육행정이다. 대표적으로 '교권'이다. 예전 진보 진영은 학생 인권에 집중하면서 교권에는 소홀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선생님들이 열정을 갖고 수업을 할 수 있어야 교육이 살아난다. 선생님들이 교육 전문가로서 정당한 존중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도 관련 조례를 추진 중이다.

-사실상 '공존'의 첫 시험대가 이주호 부총리 후보자와의 협치다. 협치 가능성은

▲일반적으로 전체 업무의 5~10%가량만 교육부와의 갈등 영역에 있고, 대부분은 협치 영역이다. 자사고를 비롯해 일부 정책에 집중되다보니 갈등이 큰 것처럼 보이지만, 90% 이상이 공통영역이다. 오히려 17개 시도에 분산된 교육정책 중 공통분모를 함께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꾸로 제시하는 중이다. 교육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하향식으로 추진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과감하게 공통분모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 가면 좋을 거 같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0.11 yooksa@newspim.com

-자사고 유지 등 갈등 요소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다시 무위로 돌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만일 자사고 존치가 현실화된다면 강력하게 반대하고 싸우지 않을 수 없다. 현재까지 자사고 10개가 일반고로 전환했는데, 반드시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적인 압박에 의해서만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본다. 만일 자사고 존치가 다시 추진된다면 다른 교육감님들과 연대하면서 싸우지 않을까 생각한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방식을 놓고 갈등 조짐이 보이는데

▲우선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가 전수평가로 회귀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애초 계획대로 희망에 따라 학교나 학급 단위로 평가를 자율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우리는 과거 일제고사식의 평가를 통해 수많은 부작용을 경험했다. 학교평가가 시도교육청별 특별교부금 배분 등 주요 지표로 사용되면서 학교 현장에 혼란이 있었다.

중3, 고2 학생의 3%를 표집해 실시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와 다르게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 하지만 교육부는 해당 평가에 참여 여부는 학교의 희망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자율평가를 '전수'로 한다는 말 자체가 형용모순이다.

-'기초학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기초학력 진단은 어떤 학생에게 지원을 해야 할 것인가를 파악하기 위한 일종의 절차로 봐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해당 학생들에 대한 세심한 지원으로, 이에 대한 지원책은 마련해 추후 발표할 계획도 있다.

-'장기적인 교육 정책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출범한 국가교육위원회에 대한 우려도 적지않다.

▲교육은 국교위라는 장에서 협치의 경험을 쌓자는 것이 개인적 소망이다. 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협력적인 국가운영전략을 수행했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현 정부도 같은 길을 걷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국교위 위원장 임명이라는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는 느낌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공존과 협치의 장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물론 협치나 공존보다는 권위주의 세력·유산과 더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는 시대에 있다는 점을 부정하긴 어렵다. 저도 자신은 없지만, 가보지 않은 길 개척했으면 좋겠다. 22세기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무엇이 좋을지를 개방적 자세로 논의하기를 소망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0.11 yooksa@newspim.com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개편에 대한 협치 가능성은

▲현재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특별위원회 구성해서 액션플랜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 다만 미래를 위한 고등·평생교육 투자를 이유로 유·초·중등교육 투자를 축소하는 것은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괴는 결과'인데 효과적인 해법인지는 의문이다. 유·초·중등교육뿐만 아니라 고등·평생교육 분야 재정도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합리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교육교부금은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교육교부금은 내국세와 연동돼 경기 변동의 영향이 크고 예측이 어려운 구조다. 교부금이 과도하게 늘어날 것이라는 중장기 추계를 신중하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

-학생들에게 태블릿PC 등 IT 기기 지원에 대한 부작용 지적이 있는데

▲자동차 사고가 우려된다고 자동차를 안 쓸 수는 없지 않을까. 스마트기기를 통한 학습 목표는 기본적으로 수업 혁신, 교육의 디지털 전환이다. 에듀테크 기반의 수업혁신에 목적이 있다. 이미 디지털시대, 에듀테크시대,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었다. 그에 맞는 역량과 새로운 수업 이뤄지도록 하자는 정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다만 디지털 시대는 그에 맞는 절제력 갖도록 노력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조사해보면 학부모의 80% 이상이 불가피하다고 얘기하고 있다. 기기 관리 시스템(MDM)을 통해 유해사이트 접속 및 유해앱 설치 등을 차단하고, 제어하는 방법이 있는데, 서울대에서 개발한 시스템을 고도화해 해결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농촌 유학프로그램의 집중 추진 계획도 밝혔는데

▲농촌유학은 생태시민육성을 목표로 서울의 아이들에게 생태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3기에서는 농촌 유학을 테마형으로 발전시켜 지역적 특성을 살리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예를 들어 세계 태권도 성지인 무주로 유학을 가는 학생들에게는 태권도, 판소리의 고장 남원의 경우에는 판소리를 배우는 일종의 '테마형'을 기획 중이다.

아울러 할아버지, 할머니의 고향을 손주에게 제2의 고향으로 선물하자는 계획도 있다. 앞서 의무화에 가까운 수준으로 추진하겠다고 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환경위기 시대에 생태환경교육 일환으로 해외에 수출할 프로그램이라고 자부한다. 해외 홍보 팜플렛도 만들고 있다.

-임기 중 실현 목표가 있다면

▲'국토인생' 교육감으로도 불리길 바란다. 글로벌 시대전환 속에 '국제공동수업' '토론수업' '인공지능´코딩교육' '생태전환교육'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원격수업 시스템이 완비되는 것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외국 학생들과 토론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교육 방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덧붙이자면 우리는 지금 1등과 같은 위치에서 어디로 가야할지를 고민하는 위치에 있다. 우리가 길을 개척하면 세계적인 것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