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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백 20만원 준다"...카드사들 '출혈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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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채 금리 6% 넘보며 이자부담 눈덩이
포인트 캐시백 20만 시대…2~3년새 2배↑
카드사 "출혈경쟁 규제해주길 바란다"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한국은행의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으로 기준금리가 3%까지 오르면서 카드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여전채 금리가 오르며 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등 자금 조달 환경은 점차 어려워지는데,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포인트 캐시백의 출혈 경쟁이 점차 과열 양상을 보여서다.

14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카드채·리스채·할부금융채 등의 금융기관채에 해당하는 여전채 AA+ 등급의 3년물 금리는 5.626%을 기록했다. 해당 금리는 지난 11일에는 연초(2.420%) 대비 2.4배 가량 높은 5.728%까지 오르며 6%를 넘보기도 했다. 카드사들은 수신 기능이 없어 대출에 필요한 자금의 약 70%를 여전채로 조달하기 때문에 여전채 금리가 오르면 그만큼 이자 부담이 늘게 된다. 신한카드는 이달 발행한 카카드드채 100억원 규모의 3년물 발행금리를 5.504%로 책정했다. 현대카드도 지난달 28일 발행한 300억원 규모의 카드채 발행금리를 6%로 책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조달금리는 오르지만 이를 감당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정부가 대출금리의 한도를 지정한데다 카드사들의 주요 이용 고객이 중저신용자인 만큼 연체율을 고려해야 해 대출금리를 쉽게 올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카드사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캐시백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 삼성카드는 네이버페이를 통해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24만6000원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1회 이상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후 20만원 이상 결제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20만원을, 추가 생활요금 정기결제 신청 및 납부 완료시 3만5000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네이버페이의 신용카드 캐시백 이벤트 화면 갈무리 [사진=이은혜 기자]

카카오페이에서는 삼성카드, 신한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가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18만~19만원의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토스에서도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가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12만~18만원의 포인트를 제공 중이다. 시행 초기만 해도 7~8만원대이던 캐시백 금액은 불과 2~3년 만에 두 배 이상 훌쩍 뛰었다.

이는 고객들의 가입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진 탓이다. 각 카드사들이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취합해 발표한 채널경로별 신규 가입 비중에 따르면 온라인은 46.8%로 2018년(26.6%) 대비 20%포인트(p) 넘게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가입이 늘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오프라인 가입 비중은 53.2%로 온라인과 6.4%p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이처럼 너도나도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다보니 신규 고객 모집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포인트를 올리며 경쟁할 수 밖에 없는데, 문제는 캐시백에 드는 비용을 카드사에서 지급하다보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대출금리를 올리지 못 하는 상황에서 조달금리에 드는 이자비용에 캐시백 부담이 더해지면서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카드사의 부담은 결국 서민들에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팔을 걷어부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조달금리, 캐시백 부담이 과도해 고객들에게 제공됐던 포인트 및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줄여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며 "금융당국이 포인트 캐시백 경쟁이 과열되지 않도록 규제를 세우는 등 손을 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esed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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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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