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은퇴경기서 박형준 시장 위촉패 직접 전달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은퇴하는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부산시 대표 홍보대사가 된다.
부산시는 8일 오후 4시 35분 이대호 선수 은퇴경기가 열리는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선수를 부산시 대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7일 밝혔다.
KBO 사상 두 번째 은퇴투어를 치르는 이대호 [사진= 뉴스핌DB] |
이 선수는 구도(球都) 부산을 대표하는 야구선수이자 한국프로야구리그에서도 가장 뛰어난 타자로 손꼽힌다. 선수 기간 KBO MVP 1회, 골든글러브 6회, 타율 1위 3회, 홈런 1위 2회 등 눈부신 성적을 기록하며 부산시민의 자부심이 되어 왔다.
홍보대사 위촉패는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이 사직야구장을 찾아 이대호 선수의 은퇴를 축하하며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위촉패에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의 자부심이 되어주실 영원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님을 부산광역시 홍보대사로 모십니다'라는 문구가 기재돼 있다.
이날 이대호 선수가 부산시 대표 홍보대사로 위촉되면 향후 2년간 부산시를 대표해 부산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부산의 이미지를 한층 높이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롯데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선수이자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로 인정받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아 온 이대호 선수를 부산시 대표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라며 "부산을 위해 흔쾌히 부산시 대표 홍보대사역을 수락해준 이대호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이대호 선수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그 뜻을 함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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